[먹거리] 석굴 찜쪄먹기.연어회(오토오아시스 정림점)

2020. 12. 20. 10:01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201217

하루 전날, 친구하고 잘 가는 카센터 사장님하고 이야기하다가 이 겨울이 가기 전, 석굴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말 나온김에 바로 진행하자고 해서, 하루 뒤, 친구와 같이 대전 오정동 농수산시장 수산물센터에 가서

석굴 한망을 구입했습니다.

겨울이 제철이라 그런지 석굴 판매하는 곳이 많았고, 입구쯤에 있는 곳에서 석굴 한 망을 구매했는데,

한 망에 10kg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2만 원 줬습니다.

 

카센터로 가지고 와서, 수돗물로 여러 차례 깨끗이 씻어냅니다.

석굴의 껍데기가 부서져서 뿌옇고 더러운 물을 여러 번 버렸습니다.

사장님이 세척작업을 해줘서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커다란 통에 넣고 삶았습니다.

올해는 굴을 조심해서 먹으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구워 먹는 것보다는

삶아먹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해온 생연어를 석굴 익는 동안 먹으려고 준비했고,

 

 

대전의 유명한 바로그집 떡볶이도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바로그집 떡볶이는 예전 맛 하고 다르다는 의견들이 나왔는데,

안 가본 곳이라 그런 것인지, 헷가려서, 다음에 시내에 있는 오래된 곳으로 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석굴 먹으려고, 사장님이 준비해준 초장, 마늘, 절인 고추입니다.

 

 

석굴을 꺼내와서 먹었습니다.

석굴이 실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은 석굴맛입니다.

튼실한 석굴 먹은 지가 언제인지, 생각하면서 손 가는 대로 먹었고,

 

 

친구가 즉석에서 만든 양념을 올려서 조금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예전에는 좀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전염병 문제라던가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쳐서 조심하게 되는 시기라 아쉬움만 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저녁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