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티재전망대-꼬부랑길.구불구불길(충북.보은.속리산면)

2020. 10. 10. 05:33지구별여행이야기/충청남도.북도

20201008

전부터 여행 오고 싶었던 장소에 왔습니다.

대전에서 오다보니, 보은방향에서 왔는데, 목적지인 꼬부랑길을 거슬러 올라왔습니다.

꼬부랑길에서 터널을 지나 넘어오면, 회전교차로가 있는 이곳입니다.

곧 있을 국화축제(2020.10.16 시작~ )의 행사 준비로 바로 앞 주차장에는 주차가 제한이 되어

아래쪽의 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올라오거나, 회전교차로 주변에 세워도 된다고 합니다.

 

 

안내하는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전 시승행사로 호랑이 모양의 버스를 시범 운영했는데,

저 사진 찍을 때 운행이 끝이라고 했네요.

본격적인 호랑이 버스 운행은 국화축제 때 하려나 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주변이 국화축제 준비도 있었지만, 뭔가 부산하게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들이 취소되어서, 그동안 움츠리고 있다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티재에 원래부터 있었던 표시석입니다.

뒤쪽을 보니 라이온스클럽회원들이 1983년 세운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선 시설들이 화려하고 세련되고 깨끗한 모습들이라 오랜 세월의 흔적을 견디며 이곳에 있던 것만으로

대조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티재(말티고개)에는 터널이 생겼는데, 이 터널이 하나의 큰 건물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이런 형태의 건물을 못 봤는데, 말티재의 꼬부랑길과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보여줄 것 같은 시설로 보였습니다.

 

 

터널의 건물에 카페도 하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내부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지만, 구입 후 외부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말티재 회전교차로.

 

 

주차장에서 말티재전망대를 가려면, 터널 위 건물을 통과해야 합니다.

 

 

카페 쪽 입구는 현재 폐쇄상태이고, 옆쪽의 출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손 소독과 열체크, 방문록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터널 위 건물은 꼭, 성벽 같다는 느낌입니다.

 

 

보은과 속리산의 유명한 장소나 건물들에 대한 큰 사진과 설명이 벽면에 붙어있었는데,

총 4개가 있었고, 2곳만 찍었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내리막 형태의 긴 복도가 있고,

벽면으로 충북 보은지역의 작가들, 사진작품들이 걸려있습니다.

 

 

입구 들어가서 왼쪽은 바로 말티재 꼬부랑길 카페입니다.

안에서 주문하고, 먹을 수 없어서 외부로 음료를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긴 복도를 걸어서 밖으로 나오면, 말티재 전망대를 볼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이 있습니다.

아침 9시~ 저녁 6시까지 입니다.

밤에는 이곳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야간 장노출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네요.

 

야간에는 드라이브로만 만족해야 할 듯합니다.

 

 

말티재전망대는 터널 위 시설의 통제를 받게 되어서 사람 없는 밤에 안전사고 같은 위험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런대로 괜찮은 방법으로 관리된다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나선형의 전망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 말티재 꼬부랑길입니다.

 

여기 오려고 보은 쪽에서 오다 보면 꼬부랑길을 올라와야 해서 먼저 운전하면서 느꼈지만,

어쩌다 한번 방문하는 운전자에게는 운치 있는 길입니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길이 보은에 있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와볼 생각을 못했었네요.

대전에서 대략 50~60k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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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말티재전망대 꼬부랑길

 

 

말티재에 터널을 만들고, 건물을 지어서 이렇게 관리할 생각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고,

앞으로 이곳이 이전보다 더 관광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말티재터널 건물 위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