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성묘(논산). [▶] 밤줍기(공주)

2020. 10. 3. 07:18지구별여행이야기/충청남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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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 있는 선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추석의 벌초는 약속한 날 비가 와서 벌초대행으로 진행했고,

추석 당일 차례지내고, 모두 함께 차량 2대로 이동해서 선산에 도착을 해서, 왔다 간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인근에 있는 시골 어르신 집에는 방문하지 않고 공주의 고모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선산 올라가는 길 옆에 무궁화 꽃이 이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무궁화꽃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요.

 

 

 

선산의 제일 위에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옆에 아빠, 엄마가 있습니다.

왔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집안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한때는 가족들 숫자가 적었던 적 있었는데,

이제 어리다고 생각되었던 조카들이 가족을 만들어 나가면서 아이들이 많아지고,

식구 수가 늘어나서 북적북적해서 좋네요.

 

 

추석명절 당일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선산 성묘를 다녀오고, 얼마 안 떨어져 있는 공주고모네 밤산에 왔습니다.

고모님 댁 들리기 전에 밤산이 먼저 있어서 들렀고, 잠시 동안 밤을 주웠습니다.

 

 

고모네 집에서 밤산을 오래 해서 가끔 찾아오면 여기서 밤을 주워 가져와서 먹었는데, 오랜만의 방문이네요.

 

 

떨어진 수많은 밤송이들 중에 회수하지 못한 밤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수확하지 못해 판매를 못하고, 땅에서 썩어가는 밤들이 많다고 하네요.

 

 

나무에 달린 잘 익은 밤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땅에 떨어진 밤들만 주워도 많습니다.

 

 

 

[동영상] 밤 까서 줍기

 

 

 

차에 있던 마트용 주머니에 밤을 담았습니다.

 

 

집에 가져오니, 냉면그릇으로 2개 정도 됩니다.

다른 식구들도 각자 자기들 먹을 것 따로 주워갔습니다.

 

 

이후, 공주고모 집에 방문했고, 어른들과는 거리 두고 인사하고, 축사에 있는 소들과 인사하고,

잠시 머물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웬만하면 집에 머물러 있으려고 했었는데,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하늘과 살랑살랑 바람맞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가 빨리 물러가고 모두가 편하고 기분 좋은 시대가 빨리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