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오늘 하루 밥대신 먹은것들

2020. 7. 20. 01:27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200719

블로그가 일기장처럼 나와 관계된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개인적인 상황으로 기록합니다.

 

오늘 시작은 복숭아를 가지러 가서부터 였습니다.

별당커피가 같이가치에서 소량의 복숭아를 판매한다고 해서 방문했고,

3 상자를 확보, 한 상자는 친구에게 선물을 주고, 다른 한 상자는 옥강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선물을 주는 과정에서 더 다양한 먹을거리들을 획득해서 다양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잊어버릴뻔 했는데, 복숭아 맛있습니다.

상태는 상급판매용이 아니지만, 먹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고, 맛있기만 합니다.

혼자먹으니 상하기전에 자주 깍아먹어야 겠습니다.

 

 

복숭아 한상자는 내가 먹을 것이고,

한 상자는 친구네 집으로 가져와서 선물로 줬습니다.

친구는 어제 오후에 통영으로 내려가 밤새 낚시배를 타고 한치를 잡아서 오늘 대전으로 올라온 상황이었고,

이른 점심을 먹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나는 아침, 점심을 못 먹은 상태라서 친구가 한치 잡아온 것을 먹게 해 준다고 했고,

한치회를 먼저 제공받았습니다.

쫀득쫀득하니 젤리 같은 식감이었고, 싱싱한 횟감이라서 살살 녹았습니다.

친구네 가족들은 이미 먹었다고 해서 혼자서 먹었습니다.

 

한치회 먹는 동안에, 오동통 라면을 끓여주어서 이것 또한 혼자 먹었습니다.

면이 꼬들꼬들하게 끓여주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동통면의 한정판으로 다시마가 2개 들어 있었습니다.

기쁜 소식은 오뚜기 회장님이 오동통면 다시마2개 넣는 한정판은 끝내고 앞으로 무조건 다시마 2장 넣어서 판매한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다시마 2개씩 넣어준다니까 오뚜기가 또 사기 친다고 합니다. 다시마가 2개가 아니라 3장, 4장, 심지어 5장까지 나온다고 인증샷들이 올라옵니다.

오뚜기는 여러모로 착한 기업이라는 의미라서 다들 좋아하네요. 저도 좋아합니다.

집에서 나도 오동통면만 먹고 있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한치숙회.

조금 작은 한 마리는 내가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고,

나머지 조금 큰 한 마리는 복숭아 가져온 곳에 가져다 주기로 했습니다.

복숭아를 싸게 공급받았으니 서로서로 좋은 게 좋다고 전달해주기로 합니다.

 

 

한치숙회를 한접시 받아서 혼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징어처럼 생겼지만, 한치입니다.

한치숙회는 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오징어와는 다른 맛과 식감으로 맛있습니다.

 

이후,

한치숙회와 초고추장을 받아들고 복숭아를 구매해온 같이가치로 이동해서, 전달해주었는데,

같이가치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메뉴에 불고기가 있어서 아직까지 쌀밥을 못 먹은 나는 같이 식사하기로 합류했습니다.

이때 먹은 것들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맛있게 잘 지어진 흑미밥과 불고기와 김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끝없이 깎아서 잘라내 주는 복숭아를 먹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너무 배가 불러서 행복해했습니다.

 

 

복숭아상자 하나는 옥강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옥강 어머니께서 어제가 팔순잔치였다고 가져온 절편 2 덩이를 주셔서 받아왔습니다.

사진의 절편은 한 덩이로, 받아온 절편은 8장입니다.

집에 와서 점심때쯤 먹은 모든 음식들로 인해 너무 배가 불러서 늦은 시간까지 저녁 생각이 없었는데,

아주 늦은 이 시간에 절편을 먹고 있습니다.

간도 잘 되어 있고, 쫀득쫀득 쑥절편인 듯한데, 맛있네요.

 

다양한 먹거리들로 하루를 배부르게 잘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