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칠천량해전공원전시관.영상상영

2020. 6. 16. 11:49지구별여행이야기/경상남도.북도

20200609

부산에서 거제도를 넘어가기 위해서

거가대교 해저터널로 향합니다.

 

해저터널 들어가기전에 휴게소가 있어서 들렀다면, 주변을 좀 더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 바로 거제도로 이동하느라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해저터널을 지나 거가대교를 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거제도로 와서 첫 번째 목적지는 칠천량 해전공원 전시관입니다.

 

 

칠천량 해전공원 전시관에 도착했습니다.

일반적인 관광지로 보기에는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입니다.

임진왜란 7년 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배를 했던 곳이 이곳 칠천량입니다.

 

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일본과의 생활 속 불매운동에 의미를 두고자 찾아왔습니다.

이곳에서 일본에게 패배했던 역사를 기억해서 살아가면서 더욱 힘내서 소소한 것에서부터 이겨보려고 합니다.

 

칠천량 해전공원 전시관 앞바다입니다.

주변에 따로 관광지가 있지 않아서, 바다 한번 보고,

전시관 관람하러 들어갔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투옥되고, 원균이 조선수군들과 일본군과 싸워서 패배한 유일한 장소라서

잊지 말자고 만들어진 전시관입니다.

 

절대로 기억해야 할 역사입니다.

 

 

전시관을 만든 의미가 정확히 표현되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운 선조들을 기억합니다.

그분들 덕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전시관은 작았습니다.

임진왜란 관련 역사들과 칠천량 해전 관련 정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쟁을 하면서 매번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칠천량 해전의 패배는 임진왜란의 역사에서 뼈아픈 사실입니다.

 

 

판옥선 내부모형

 

 

 

칠천량 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님의 투옥 모형.

 

 

칠천량 해전도 디오라마로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20분짜리 영상을 볼 수 있는 상영관도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상영을 합니다.

저는 혼자서 봤습니다.

 

노예의 신분을 면해준다는 조건으로 부족한 조선수군을 채우기 위해,

전쟁에 참여한 가장이자 남편이었던 노예신분의 인물이 주인공으로

3D느낌으로 연출을 한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칠천량 해전공원 전시관은 규모가 작습니다.

조선수군이 딱 한번 패했던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은 해야 하지만,

크게 기념할만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하게 잘 만들어진 전시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역사 중에 부끄러운 것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역사를 날조하고 지우고,

후세에 가르쳐주지 않아 세계적으로 욕먹는 일본과는 다른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과거를 올바르게 배워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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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동한 곳은 거제도포로수용소 입니다.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했고, 모노레일을 타볼까 싶어 매표소에 가서 알아봤는데,

모노레일은 4분마다 운행을 하고, 6명 정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혼자 가서 다른 사람들 탑승하는 모노레일에 추가로 탑승해야 하는 것과

올라가는데 30분 정도 걸리고, 올라가서 30분정도 체류하고, 바로 내려와야 한다고 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가 이곳에서의 여행은 포기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