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8. 13:18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81128
대전 유성구 진잠동 또는 원내동이라고 하는 곳에 돌아온털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골목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대전에서 털보 라고 하면, 고기부페가 바로 생각이 나는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장님인 털보아저씨가 대전 여기저기에 털보라는 상호를 가지고 식당을 했었는데,
모두 고기부페 였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한동안 털보아저씨 식당을 잊고 있다가 친구가 최근에 발견했다고 알려준 것이 진잠동에 있는 돌아온털보였고,
검색해보니 여기 말고 여러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네요.
평일 점심시간이 막지난 시점에 갔더니
넓은 홀에 식사를 마치고 나간 손님들의 흔적과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한쪽에서 식사를 하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자리를 잡고 앉아 이것저것 먹을것들을 챙겼습니다.
부페식 해물탕이라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석갈비는 계속 주방에서 직접 구워서 내주는 것이라 먹고싶은 만큼 요청하면 됩니다.
평일점심과 다른시간대에는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
환경부담금은 음식 남기면 봐주는 것없이 그냥 계산이 된다고 먼저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은적 있는데,
메뉴판 아래에 자동으로 계산서에 올라간다고 되어 있네요.
준비된 식재료들은
야채위주의 코너가 있었고,
해산물위주의 코너,
반찬종류들이 있는 코너 3곳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사리용 면도 있고, 김치찌개를 끓일 수 있는 냄비들도 있습니다.
사이드로 튀김도 있고,
뭔가 더 있었는데, 사진으로 찍지 못했습니다.
한쪽에 과메기가 있어서 음식이 준비되기전에 에피타이저로 초장찍어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좋네요.
과메기가 많이 비린음식이지만, 초장이랑 먹으면 맛있습니다.
해물탕용 식재료를 냄비에 담았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담았는데, 담고 보니 해산물이 아래로 가야하는데,
야채와 자리가 바뀌었네요.
그냥 이대로 끓이기로 했습니다.
육수통에서 육수를 부어주고,
테이블에서 끓였습니다.
해산물에서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냈고,
먹음직하게 익어갑니다.
해물탕 재료를 직접 담으니 이것저것 많은 것들이 들어 있어서 먹을것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석갈비는 주방에서 구워서 나오는데,
남자셋이 왔더니 한번에 많이 구워주셨습니다.
커다란 스테이크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큰 고기들이 여러장이라
전부 잘랐더니 양이 무척 많습니다.
해물탕 먹고, 석갈비 먹고,
밥 퍼다 먹고, 튀김도 먹고,
이것저것 많이 먹다보니 너무 배가 부르네요.
돌아온털보가 다른 곳에도 있는데, 활어회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그곳으로 가봐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껏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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