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연못.낙동강의발원지.황부자의전설.황지연못로드갤러리(태백시.황지동)

2018. 11. 4. 14:16지구별여행이야기/강원도

20181104




가을 단풍이 곱게 붉게, 노랗게 물든 어느날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먼곳,

강원도 태백시의 황지연못에 나는 있었습니다.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발원지라 불리는 곳이라 산속 깊은곳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도심지 한가운데 공원으로 만들어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생활권에서 아주 가까운, 몇걸을 걸으면 올 수 있는 공원이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황지연못의 풍경은 도심지 안에 연못이 있는 공원의 모습입니다.





황지연못은 황부자의 집터가 뇌성벽력과 함께 연못으로 변했다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




황지연못은 3개의 연못으로 되어있습니다.

상지(둘레 100M)

중지(둘레 50M)

하지(둘레 30M)

상지에는 깊이를 잴 수 없는 수굴이 있어 하루 5000톤의 물을 가뭄, 장마에도 변함없이용출하고 있습니다.

평균 15℃ 온도의 유지해서 해발 700m 지역인 이곳의 상수원입니다.









상지에는 황부자와 며느리의 작은 동상이 있고,

소원비는 동전을 던져넣는 바가지도 있습니다.



여기는 중지 부분입니다.













작은 공원에 연못이 3개로 구성되어 있고,

잘 관리가 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요.




단풍이 든 황지연못은 가을의 깊이를 더 잘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오후 늦은 시간 황지연못은 어르신들의 휴식처로

많은 분들이 쉬고 있었습니다.






황지연못 전설

스토리텔링 조형물


황지연못 로드갤러리

황지연못 한쪽에는 길을 따라 황씨부자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돌로 만든 조형물로 이야기와 함께 만들어져 있습니다.




1. 옛날에 욕심 많고 심술궂은 황부자가 살았습니다.





2. 어느 날, 한 노승이 황부자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찾아왔습니다.




3.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습니다.





4. 이것을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였습니다.




5.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소승을 딸오시오" 라고 말하였습니다.





6. 며느리는 노승의 말을 듣고 그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노승은 "절대로 뒤를 돌아봐서는 아니 되오." 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7. 며느리가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 뇌성병력이 치며 황부자의 집이 땅속으로 꺼져 들어갔습니다.





8.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에 놀란 며느리느 뒤를 돌아보았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로 변하였습니다.




9.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노승의 말을 잊고

뒤돌아본 며느리는 바위로 변하였습니다.




10. 현재, 황부자의 집터는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되었고,

돌이 된 며느리는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에 미륵바위로 남아 있습니다.




황지연못에서 알게된 황부자의 전설과 낙동강의 발원지.

쉽게 올 수 없었던 멀었던 태백시의 이야기를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