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빛그리미갤러리(사진말전문갤러리.위미항해안길.제주도.서귀포)

2018. 4. 4. 16:40일상다반사/문화.공연.전시

20180404




위미항에서 숙소로 돌아가는길 해안길을 따라가다가 제주도느낌 가득한 갤러리를 보았습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갤러리를 지나친 후 주차를 하고 다시 해안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위미항 주변도 제주도의 현무암해변입니다.

온통 검은색으로 덮혀있는 해안을 보여줍니다.





갤러리를 향해 가는 길은 제주도돌담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음빛그리미 사진 갤러리

이곳은 여러가지 단체들이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이 자리에서 갤러리를 운영했다고 하는데,

위미항에 여러번 오면서 한번도 못보고 갔었습니다.




위미항해안도로 옆에 있습니다.




사진말전문갤러리

마음빛그리미


경북 봉화에 있는 내일학교라는 대안학교의 부설 갤러리 라고 소개를 하고 있는데,

사진작가가 아닌, 관람객 일반인들의 시선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모두가 소통하는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고 요약이 되네요.




지금 메인 전시는 제주흑우(제주도 검은소)입니다.






여기저기 여러사람들의 작품들이 있고,

많은 이야기들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갤러리 건물에서 문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멋진공간입니다.




이곳을 왔다간 관람객들의 사진들도 많이 붙어 있는데,

하나하나 모든 사진들이 감성이 넘쳐납니다.






건물안, 마당, 돌담,

모든곳이 갤러리의 전시공간입니다.

한바퀴 돌아보며 천천히 읽어보고 감상을 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낮은 언덕처럼 되어 있는 곳에 테이블과 벤치도 있어서

시기에 따라서는 바다를 보며 차한잔할 수 있는 여유도 부릴 수 있겠다 싶습니다.










이곳 갤러리 방문인증샷.



작게, 소소하게 파는 물건들도 있고,

후원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브리데이코리아(Everyday korea) 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

팔로우한 회원들끼리는 전국 어디서나 찍은 사진에 #Everydaykorea를 삽입해서 함께 작품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건물안에서는 제주흑우(제주도검은소) 사진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아주 강렬한 느낌입니다.

김민수 작가님 작품.





제주도가 일제시대 일본의 여러가지 악행들이 많았던 지역으로

사라진 문화, 역사들을 찾아 알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곳의 작가님도 제주도의 검은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알리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꿀레몬차 한잔과 구운달걀하나를 대접받았습니다.

차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제주도에는 일상을 살아간다기 보다 꿈을 찾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입니다.

사람이 사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함보다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각자가 처한 현실에서는 눈앞의 시간을 해결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버려서

제주도에서 힐링하고 여유를 갖는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주도에서 찾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