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곡달빛음악회(논산 반곡초등학교운동장)

2017. 10. 17. 20:30일상다반사/문화.공연.전시

20171017



친구네 시골집에 밥먹으러 갔다가,

인근 초등학교에서 열린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논산 양촌의 반곡초등학교

얼마전까지만 해도 학생수가 적어서 폐교하려고 준비했던 곳인데,

논산으로 국방대학교가 들어오면서 학생들 수가 늘어

이제는 1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국방대학교 생긴 이후 오늘까지 전학온 학생들이 64명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늘어날거라고 하네요.


최근 몇년은 가을운동회를 대신해서 반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가을밤, 달빛음악회를 학생들과 선생님, 지역주민들이 함께 준해서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같은 시간을 하고 있는데,

오늘 우연히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열심히 아이들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음악소리를 멀리서 듣다가 어떤 공연인지 궁금해서 공연 후반쯤 찾아와서 사진, 영상은 뒤쪽것만 있습니다.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공연외의 다른 소리들도 녹음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학년들의 공연은 몇개 못보고 영상도 못남겼네요.

직접 본 아이들은 어린시절의 모습을 기억나게 했고,

귀여움은 덤으로 흐믓한 미소를 짓게 했습니다.




평화를 노래하다 / 4학년

'두바퀴로 가는 자전거 등'






댄스동아리

'블랙핑크 - 마지막처럼'










[동영상] 교직원
기타. 오카리나. 노래






마을 주민들 다 나온듯 운동장에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동영상] 오카리나 연주 / 6학년
'산보'





[동영상] 오카리나 연주 / 6학년
'top of the world'











[동영상] 반곡초등학교 전교생 합창
전교생이 다 나와서 합창도 했습니다.
'혜화동'
'너에게난 나에게 넌'



반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소원이 담긴 풍등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음악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풍등이 저 하늘위의 별들과 함께 하면서 아이들의 오늘 이 시간은
추억으로 남아 오래오래 기억되리라 생각되네요.

친구가 졸업한 초등학교 30년 넘은 시간이 지나 나와는 관계 없었지만,
너무 좋은 시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