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갯배(청초동)

2018. 3. 19. 12:20지구별여행이야기/강원도

20180319




속초 갯배는 오래전부터 유명했습니다.

속초시내와 청호동을 이어주는 갯배는 오랜 역사가 있고,

우리민족의 아픔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간이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갯배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첨부합니다.




갯배를 타러 가려고 보니, 고가다리 밑에 여러가지 조형물들이나 이야기거리들이 있습니다.




전쟁와 어렵게 살았던 이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네요.





그물을 손보고 있는 어부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촬영했다는 흔적들도 있었습니다.







청호도선(갯배)




요금은 500원.

속초시민은 무료.


나도 관광객의 입장으로 타보려고 왔습니다.

오래전에 한번은 타봤을 것이라 생각은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다시 한번 타보고 기억해두고 추억으로 남겨두렵니다.




갯배는 현재 2척이 운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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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에 걸쳐있는 와이어를 사람이 인력으로 당겨서 배를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저 혼자 탔는데, 운행을 하네요.

다른사람들 언제 올지 모르니, 언제까지 기다릴지 모른다고 바로 바로 운행한다고 합니다.



 



갯배가 다니는 구간은 수로 같은 개념이라 많은 배들이 다닙니다.








반대편에서 갯배가 출발했네요.





제가 탑승한 갯배와 교차를 합니다.







갯배가 땅에 닿을때쯤 마을분들인듯 한 아주머니 3분이 오셨습니다.

이분들은 속초시민이라 무료.




그런데, 무료이기는 하지만,

본인들 운행 몫은 본인들이 챙기시네요.

어디선가 와이어를 잡아주는 장비들을 꺼내들고는 직접 줄을 당겨버려서

혼자 운행할때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가버렸습니다.




아바이마을 사는 분들은 갯배가 뭍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고,

지금도 관광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차량으로도 이동이 가능하고, 다리를 걸어서 건널 수 있지만

여전히 유용한 교통수단이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