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사운드 PM5 진공관앰프(Nobsound PM5).Bluetooth.USB.AUX

2018. 2. 5. 13:05나의 LIFE.리뷰/음향장비.etc

 

20180205

 

 

 

중국에서 막 도착한 커다란 박스입니다.

우체부 아저씨에게는 경비실에 맏겨달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주문은 국내 쇼핑몰이 중국에서 직구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국내쇼핑몰을 거쳐서 주문했고 약 14일만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40(26만원쯤)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고,

검색해서 나오는 국내 쇼핑몰에서 해외구매대행으로 배송비포함 141,830원에 주문해서 받았네요.

주문후 배송까지 13일정도 걸렸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지 국내 배송이 더 저렴했습니다.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는 크기비교를 위해 박스에 올려봤습니다.

 

 

 

 

 

개봉하면, 메뉴얼, 보증서 같은 것들이 제일 먼저 보이고,

박스에서 진공관앰프를 들어내면,

 

 

 

 

 

바닥에 전원선이 있습니다.

구성은 본체, 전원선, 메뉴얼

 

 

 

 

 

포함된 메뉴얼들인데, 한장만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나머지 2장은 품질보증 관련 종이인듯 하네요.

 

 

 

 

 

진공관앰프를 감싸고 있는 스폰지는 종이박스로 만들어진 안쪽에 잘 붙어 있어서

분리수거하려고 분리하느라 고생좀 했네요.

뜯으려니 안뜯어져서 칼로 잘라냈습니다.

 

 

 

 

 

노브사운드 PM5

진공관앰프입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진공관앰프 노브사운드 MS-10D는 진공관 4개가 외부에 노출된 상태였는데,

이 제품은 내부에 2개가 있습니다.

 

온전히 진공관으로만 소리를 내는 제품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노브사운드에서 진공관앰프를 판매했을때, 초반에 말이 많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진공관이 가짜다, 진공관을 빼도 소리가 난다.. 등등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진공관을 통해 소리가 나지만, 완전히 100%진공관앰프는 아닌것으로 결론이 났네요.

 

그런 일들을 떠나서, 한동안 잘 사용했었는데,

불편했던것 하나가, 블루투스나 USB를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없던것 이었습니다.

튜너만 연결해서 사용했었는데,

MS-10D 후속인 MS-10DMk2가 가격차이는 얼마 안나면서 블루투스, USB가 전부 되어서 교체할까 하다가

그보다 더 나중에 나온 PM5를 구입하게 되었네요.

 

PM5는 일반 오디오처럼 4각형의 박스형태로, 아주 단순한 진공관앰프입니다.

 

 

 

 

 

 

외부출력 (Line OUT)

소스입력 1 (AUX)

소스입력 2 (CD)

 

3개의 연결단자들이 있고,

2채널 스피커 연결단자,

전원단자,

냉각휀

이 뒤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설명서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진공관 2개가 중앙 유리 너머에 있는데,

오른쪽것이 안쪽으로 살짝 휘어져있네요.

조립할때, 제대로 조립 안했나봅니다.

이거는 분해해서 조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전원선의 플러그 부분이 국내 규격이 아니라 아답터가 필요합니다.

 

 

 

 

당장 필요해서 공기청정기에서 사용하던것을 뽑아서 임시로 연결해봅니다.

 

 

 

 

 

급한대로 임시로 이렇게 연결해서 전원을 넣어줍니다.

 

변환아답터는

추가로 중국에 몇개더 주문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해둬야 겠네요.

 

 

 

 

전원선 연결, 전원 스위치를 눌러주니 진공관에 불이 들어옵니다.

이전 제품도 그랬지만 밝은 곳에서는 밝게 빛이 나지는 않습니다.

 

 

 

 

사진기를 조정해서 찍었더니 진공관이 좀더 잘 나오네요.

 

 

 

 

 

진공관에 불이 들어온것으로 전원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분해를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나사들 풀러주면 뚜껑이 열립니다.

 

 

 

 

 

진공관이 똑바로 세워지도록 살짝 밀어서 세워주었습니다.

 

 

 

 

 

뚜껑 열은 상황에서 내부 사진을 몇장 더 찍었습니다.

 

USB단자와 NFC태그가 있는 부분과 전원스위치 부분.

 

 

 

 

 

 

 

볼륨, 셀렉터 부분.

그리고 메인기판.

 

 

 

 

 

에나멜동선으로 감겨있는 트렌스포머라는 부품인데,

출력관련 부품인것 같은데, 이런거는 잘 몰라서 누가 설명해주면 추가하겠습니다.

내부의 1/3을 차지할만큼 큼직합니다.

 

가운데는 방열용 냉각장치.

 

 

 

 

 

 

전원단자와 스피커선 연결단자

 

 

 

 

 

 

BEIJING 6N3 진공관

 

 

 

 

 

 

캐패시터.

일종의 충전장치라고 할까요.

자동차에서도 캐패시터는 앰프에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여기에도 2개가 들어있네요.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원래 연결해서 사용할려고 했던 튜너(라디오)가 수리를 보낸 상태라

튜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찍으면서 각도에 따라 진공관의 불빛이 이쁘게 잘 보이기도 하네요.

 

 

 

 

 

진공관이 들어있는 뒷면이 유리처럼 비추는 재질이라 고급스러운 느낌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다보니,

한자가 적혀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NFC태그가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소니 원음플레이어의 NFC태그를 켜고 뒷면을 진공관앰프의 NFC태그에 접촉하니 바로 진공관앰프를 찾아줍니다.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는 과정도 쉽고 간단하게 됩니다.

 

 

 

 

 

블루투스로 셀렉터 스위치를 놓으면

파란색 불빛이 깜빡거리고, 블루투스를 잡으면 파란빛이 들어온 상태로 고정됩니다.

 

 

 

 

 

이제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네요.

 

 

 

 

 

 

블루투스는 4.0으로 연결이 됩니다.

상당히 안정적으로 설치 이후 계속 들어보고 있는데 끊김 없이 잘 듣고 있습니다.

 

 

 

 

 

 

 

 

 

USB에 음악을 넣어서 들어보기도 했습니다.

MP3 외에 다른 음악파일들도 인식을 하는데,

WAV, APE, FLAC같은 원음도 플레이가 됩니다.

 

진공관앰프의 능력을 발휘 하는데 소스의 제한이 어느정도 풀린것 같아 여러가지로 편해졌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에서 원음플레이가 되니 다양고 좋은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네요.

AUX에 연결하는 케이블을 통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기도 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꽂아둔 USB에 동작LED가 있으면 음악이 플레이 되는 동안 불빛이 깜빡거립니다.

음악데이터를 읽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고음, 베이스 같은 소리를 미세 조정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이전의 NS-10D는 있었는데, 아예 없게 만들어서 디자인만큼은 심플합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데, 소리는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하다는 느낌입니다.

 

몇백만원 정도 하는 진공관 앰프 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는 할테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단순하지만,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의 소리는 들을만 한것 같네요.

 

한동안 블루투스를 사용해서 음악을 잘 들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집에 들어오면 원음플레이어의 전원부터 넣습니다.

진공관앰프 전원도 넣으면 서로 블루투스로 자동 연결이 되고, 원음플레이어의 음악이 진공관을 통해 나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세밀하게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없지만,

진공관앰프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진공관의 빛과 소리가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고가의 진공관앰프를 구입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노브사운드 PM5 진공관앰프로 만족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정도가 딱 좋은것 같습니다.

 

2020년 어느날 중고로 팔아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