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를 지나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 방문

2017. 9. 26. 22:30지구별여행이야기/전라남도.북도

20170926



목포대교를 차를 타고 건너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기 까지 참 오래 거렸네요.


마음은 벌써 왔었을 그곳으로 향하는 커다란 다리위를 차를 타고 건너고 있습니다.




목포대교를 거의 건너갈때쯤 목적지가 보입니다.

TV로만 보던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입니다.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가 보입니다.

사진기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세월호가 분명 그자리에 있습니다.




세월호가 누워있는 모습이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참으로 먹먹합니다.


차가운 바다속에서 빨리 나올 수 있었는데,

힘이 되지 못해 오래도록 있게 해서 너무 미안하네요.




세월호가 있는 곳까지 가는길, 차량으로 접근하기가 너무 늦은 시간이라

멀리 세워두고 걸었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길가에는 노란리본들이 수없이 많이 걸려 있어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있는곳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세월호를 지키고 있는 분들이 지내는 천막들이 있었습니다.




주변은 온통 노란리본으로 가득했고,




컨테이너들에는 세월호 관련 리본이 붙어있고,




사람들의 염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세월호에 감추어진 진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규명이 되어 온전하게 밝혀져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세월호가 있는곳 늦은 시간 조용하고 고요합니다.












리본 넘어로 세월호가 누워있는 것이 보입니다.





세월호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봐야만 했지만,

바다속에 있어서 다가갈 수  조차 없었던 시간이 3년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때문에, 그리도 오래 바다속에 있어야 했는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둘, 돌아오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이들도 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마음만은 벌써 이곳에 왔었지만,

이제서야 와서 너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