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많이 늘어난 상점들

2016. 9. 5. 14:30지구별여행이야기/전라남도.북도

20160905



최소 1~2년에 한번 이상은 이곳 전주한옥마을에 오는 것 같네요.

오늘은 사촌형하고 점심 먹자고 전화통화중에 전주에가서 밥 먹고 오자 라는 생각으로

점심때 잠깐 다녀왔습니다.




공영주차장이 한옥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어서 주차했고

걸어서 한옥마을을 둘러봤습니다.


예전에 비해 확실히 상업화가 많이 되어 사람도 많고 음식, 한복대여 같은 업체들이 많아졌습니다.




한옥마을 주변은 대부분 주차금지 구역인데, 주차가 가능한 틈이 있으면 잘 찾아서 세워둔 차량들 덕에 한옥과 차들이 함께 사진에 담기는 곳도 많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 한옥마을 중심부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상업화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조용하고 운치있는 풍경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주에서만 보는 사주팔자를 뽑기로 뽁을 수 있는 자판기도 있기는 합니다.






거리에는 식물들이 심어진 화단들도 있고,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 별로 없는 지역의 한옥마을은 조용하고 여유롭습니다.





큰 도로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한옥마을만의 느낌이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안쪽에는 전시관이나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거나,

한옥게스트하우스 같은 숙박시설들, 개인주택들이 조용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석류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기도 하고,

조용하고 걷기 좋은 골목입니다.








그중에 꽃숙이라는 체험관/전시관이 있었는데,

이곳도 한옥집입니다.





마당 오른쪽에는 사진에 안보이지만,

여러명의 여자분들이 앉아서 하얀색 종이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닥종이인지, 한지인지를 사용해서 인형을 만드는 공방도 있고,

그 인형들을 전시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현재 상설전시로 전시되고 있는 테마는

역사, 공예와 만나다.

영조 정순황후 갈행렬 재현

입니다.


종이로 만든 인형들로 왕가의 행렬을 전시해놓았습니다.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 가득 종이인형들이 있었습니다.




직접 하나하나 만든 작품이라 표정들이 전부 다릅니다.

얼굴 생김세는 비슷하기는 하지만, 전부 다를 수 밖에 없는 수제 종이인형입니다.




전시실 옆 건물에는 작업실이 있었는데,

오늘은 작가님이 없었습니다.

밖에서 작가실을 유리를 통해 안쪽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많은 종이 인형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과정은 살짝 볼 수 있었네요.





종이인형 전시관을 보고,

다시 한옥마을 중심가 상가들이 많은 곳으로 천천히 이동을 했습니다.









가다보니 예전과 다르게 많아진 것은

한복대여점입니다.

한복대여와 교복, 교련복 같은 복고풍 옷들도 대여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복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주로 여자분들이 한복을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이쁜한복이 정말 많았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이 여전히 이쁘고 멋진 곳이지만,

상점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전 가볍게 전주에서 판매하는 것중에 하나를 먹었는데,

구워먹는 임실치즈 입니다.

주문하면 바로 굽기시작합니다.


쫀득하고, 느끼함 없는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네요.


이것 말고도 전주한옥마을 번화가들에서는 정말 많은 먹을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어야해서 다음에 올때마다 한가지씩 먹어볼까 생각했습니다.





한옥마을에서 경기전, 전동성당으로 가는 길은 상가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경기전 담이 있는 길 옆으로도 한복을 입은 남.녀가 걸어갑니다.




정말 예쁜한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상업화가 많이 되고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옥마을의 멋이 사라졌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찌 되었든 사람은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몇년전에 왔을때, 길거리에서 먹을 만한 것들이 별로 없었을때,

그때는 관광온 사람들도 지금보다 적었던 기억입니다.


먹거리를파는 상점들이나, 한복을 빌려주는 대여점 같은 상점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들은

그만큼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서로 상생해서 잘 지내다 보면

전주한옥마을만의 문화가 자리잡지 않을까 싶네요.








전주한옥마을에 점심 먹으러 대전에서 내려왔다가

점심도 먹고, 한옥입은 사람들 많이 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