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농사짓는 만화가의 작업실에서 저녁만찬(금산)

2017. 6. 1. 18:30일상다반사/모임.만찬.파티

20170601



지인중에 만화를 그리는 농부가 있습니다.

작업실이 어느정도 완성이 되면 초대하겠다고 했었는데,

오늘 초대를 받아서 원도심레츠 사람들과 함께 금산으로 왔습니다.


밭 가운데 있는 비닐하우스에 만화를 그리거나 쉴 수 있는 작업실이 있고,

고기를 궈먹거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농사짓는 만화가의 작업실.




대표 캐릭터는 아띠아노.





일반적인 농사꾼이 아니라 물고기가 살고 있는 작은 연못도 만들어 두었고,





귀여운 소품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최근 무화과를 심었고, 남은 무화과 하나를 화분에 심어놓았네요.




예전에 내가 선물로 주었던 태양열정원등.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무화과 밭옆에 지하수로 시원하게 만들고 있는 수박도 있습니다.

평화롭고 여유있는 풍경입니다.





저녁준비를 합니다.





고기구울 숯불도 준비하고,




미리 준비된 고기는 두툼하게 잘라서, 준비를 합니다.





브로콜리언니가 만든 간장양파(?)도 반찬으로 나오고,




각자 준비를 합니다.






고기와 소시지를 숯불에 구웠습니다.

첫맛 아주 좋습니다.^^





묵은지도 꺼내왔습니다.





야채도 이것저것 준비되었네요.




사람이 많다보니 고기도 많습니다.

고기는 현장에서 직접 덩어리된 것을 썰어서 먹었네요.






숯불에 직접 굽다가, 가마솥 같은 것으로 불판을 변경.





김치 짜글이 만든다고 블로콜리언니가 준비합니다.





밥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먹느라고 사진이 많이 빠졌네요.






가마솥불판은 볶음밥을 하려고 전환했던것입니다.

좋은사람들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배도 부릅니다.

마음이 편합니다.








밤까지 이어지는 저녁만찬은 깊어가는 밤과 함께 더욱 즐거워집니다.





내가 선물해준 태양열 크리스마스트리LED전구를 비닐하우스 안쪽 천정에 부착했습니다.






전에 선물해줬던 태양열정원등도 밤이 되니 잘 들어옵니다.




우크렐라를 가져와 노래도 불러가며 좋은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영상도 있는데, 일부 지인들의 반대로 안올립니다.

올려도 될것 같은데,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시골, 밭 한가운데 있는 곳이라 밤하늘에 별이 참~ 잘보입니다.

북두칠성도 보고, 다음날이 되기전 집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좋은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