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싱크/이중기리/사라기리(대만.깊이조절가능)

2017. 3. 16. 22:25나의 LIFE.리뷰/공구.작업도구

20170316




한국에서는 이중기리, 일본에서는 사라기리, 미국에서는 카운터싱크

라고 부르는 것으로 목공작업할때 나사머리를 목재 안으로 들어가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합니다.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은 일반 철물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던 것인데, 3000원 정도 합니다.

여러개를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 너무 약하거나 드릴날을 제대로 물어주지 못하거나 드릴날을 압착하듯 물어서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

아주 허접한 상태를 보여주는 이중기리 였습니다.


최근에 목공작업하는 친구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다른 형태의 이중기리도 있구나 싶어서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봤는데,

몇가지 형태의 이중기리가 있어서 검색한 끝에 찾아낸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국내제품이라는 것은 원통형으로 약 8000원대 가격이었는데,

제가 구입한 것은 대만제품으로 14000원정도 하는 이전에 사용한 것에 비하면 고가의 이중기리입니다.

그렇지만, 저렴한것 여러개 구입해서 자주 망가지는 탓에 또 사야하는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이거 하나 구입해서 오래 잘 사용하면 이득이라는 판단이 먼저였습니다.




뭔가 있어보이는 비쥬얼입니다.



육각렌치 1개가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만(Taiwan)에서 만들었습니다.





모델명 TM-0008 은

툴맨(TOOL-MAN)이라는 국내 판매업체가 붙여놓은 이름인듯 하네요.


바코드의 TM-0014 가 좀더 정확한 모델명 아닐까 싶네요.





구성은 카운터싱크(이중기리)본체와 육각렌치 1개 입니다.




3mm 드릴날은 고무재질의 관으로 보호가 되어 있습니다.





우주에 있는 우주정거장 같은 느낌입니다.



꽤 튼튼하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원형부분의 프라스틱 앞쪽에는 고무재질의 링이 있어서 목재에 닿을때 스크레치가 나지 않도록 처리 되어 있고,

원형부분 자체가 회전을 해서, 전동공구와 목재에 데미지를 주지 않습니다.





중앙의 드릴날 고정몸체의 위치를 조정해서 나사머리가 들어갈 깊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튼튼하고 쉽게 망가지거나 할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릴날을 분리하면 안쪽 고정부분은 한쪽이 평면으로 깍여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릴날이 사용중에 헛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육각나사로 고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용 드릴날을 사용하는 것이라 드릴날이 파손되면 같은 날을 구하기 애매할 것 같네요.

아마도 일반적인 3mm 드릴날을 구해서 육각나사가 고정될 수 있게 평면으로 갈아서 사용해야할것 같습니다.





목재에 사용하면,




나사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줍니다.

나사의 머리부분이 들어가는 공간도 확보해줍니다.

목재에 그냥 나사를 박아넣었을때는 나무의 결이나 목재의 수분상태 등에 따라 쪼개지는 경우가 있어서

카운터싱크를 사용해서 목재에 나사가 들어갈 길을 미리 만들어 놓는 역활을 하는 카운터싱크는

목공작업을 할때, 꼭 필요한 공구입니다.





딱, 필요한 공구를 찾아서 구매하고, 사용하니 역시 좋습니다.

남자는 공구에 대한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