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 트렁크스위치 가니쉬에 장착DIY. 배선도

2016. 9. 7. 18:0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160907



부품은 한참전에 구해놨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와 작업하기가 마땅하지 않은 장소들 때문에 한참만에 작업을 했습니다.



르노삼성 SM5 플레티넘 2013년식 택시였던 차량에는

트렁크에 버튼이 없습니다. 그래서 운전석 문에 있는 트렁크버튼을 눌러서 열거나

리모콘의 버튼을 눌러 여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트렁크에 부착하는 스위치가 삼성자동차부품몰에서는 11000원 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원가절감이라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많이 불편해서 DIY 방법을 알아보고 부품을 구했습니다.


부품번호 82000-76256

트렁크스위치

가격 11,000원+택배3000원







아주 단순한 스위치 입니다.

삼성자동차 트렁크용 순정스위치 인데,

작업하고 보니 꼭 이 스위치가 아니더라도 사용가능한 스위치들은 많이 있겠다 싶기는 합니다.


단순하게 선 2가닥 들어가서 연결만 해주는 역활을 하는 버튼방식이라

다른 스위치들을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푸시 스위치는 전부 사용가능합니다.





그런데, 순정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스위치 부착 부분이 고무몰딩처리가 되어 있어서

방수, 방진 역활을 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가니쉬 부분이 이런 몰딩이 있다고 해서 먼지나 물이 안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없는것 보다는 있는 것이 나으니까, 그리고 순정스위치를 사용해서 최대한 순정처럼 만들고 싶기도 했습니다.






순정처럼 하고 싶다고 하기는 했지만,

스위치에 연결해줄 커넥터가 없네요.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가위로 단자 보호 및 커텍터 고정하는 부분을 잘라주었습니다.




트렁크 스위치의 배선은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스위치에 2가닥의 선을 연결하는데,


1m, 5m 정도가 각각 필요합니다.

어느 방향에 연결하든 상관없습니다.


저 스위치는 단순하게 2가닥의 선을 연결했다가 끊어주는 역활만 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보듯 1m의 선은 차체에 접지를 하면 되는데,

저는 조립 후 가니쉬 고정용 8mm너트에 물어주었습니다.


5m의 선은 트렁크에서부터 뒤 시트에서 부터 운전석 앞 왼쪽의 본넷레버 있는 곳 까지 이동시켜주면 됩니다.

연결은 아래쪽에 설명 되어 있습니다.




납땜을 했습니다.




수축튜브로 서로 간섭이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평상시 작업 방법중에 저 구멍에 글루건을 녹여서 밀봉하는 방법도 사용하는데,

최근에는 수축튜브를 사용해서 글루건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스위치 준비였고요.





운전석 아래 본넷레버 있는 부분을 분해 합니다.

본넷레버는 커버와 레버사이에 리무버를 넣고 벌려주면 빠집니다.

처음에는 안빠진다고 부러질까 걱정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레버를 빼보면 쉽게 부러지거나 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레버와 연결부분의 사이를 잘 벌려주면 걱정없이 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버를 벗겨주면, 전선뭉치가 2뭉치 나옵니다.






전선뭉치는 발판쪽에서 올라오는것과,

운전석 문쪽에서 넘어오는 것으로 나누어지는데,

운전석문에서 넘어오는 뭉치에서 필요한 선을 찾습니다.


감겨있는 절연테잎을 일부 벗겨주고,

선뭉치를 잘 보면, 보라색선이 굵은것 하나와 선뭉치 중심쪽에 얇은것 하나가 있는데,

중심쪽에 들어있는 얇은 보라색선이 찾는 선입니다.


테스트를 해보면 더 정확해지는데,

얇은 보라색선의 피복을 벗겨주고, 물어준후 차체에 접지해보면, 됩니다.


이때, 차량은 문이 열려있는 상태로 전기들이 활성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SM5의 경우 일정시간이 지나면 전기가 차단되는 것 때문에

작업하다가 전기가 차단되었을때 테스트를 하면 당연히 작동 안합니다.


트렁크 스위치는 문이 활성화 되어 풀려있을때 작동합니다.

주행중 같은 문이 잠겼을때도 트렁크 스위치는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테스트를 해보면 트렁크가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작업은 트렁크 내부 커버를 분해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리무버로 트렁크내부커버를 고정하고 있는 키들을 제거합니다.



트렁크커버 제거.

키들 중에는 손잡이 안쪽에 T20별나사 하나 있습니다.

그거 제거해주어야 분리 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가니쉬 고정용 너트는 4가  있습니다.

이것 풀러주고 중앙쯤에 있는 고정핀 롱로즈플라이어로 눌러서 밀어주면 트렁크 가니쉬가 분리가 됩니다.

번호판등은 제거 해주는 것이 가니쉬 분리할때 편합니다.




가니쉬를 분리했습니다.

가니쉬 부품들이 방수가 된다고 해도 가니쉬와 트렁크 접촉부분이 방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스위치 방수는 큰 의미가 없네요.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분리해낸 가니쉬에는 네비게이션의 후방카메라도 연결 되어 있습니다.




트렁크 가니쉬의 스위치 부착부분이 막혀있습니다.




이곳을 조각기를 사용해서 잘라냅니다.




조각기로 필요한 위치를 잘라내는 작업을 합니다.




원형톱 형태의 날을 사용하다보니 100% 조각기를 사용할 수 없어서 다른 장비들도 같이 사용해서

네모난 구멍을 뚫었습니다.





스위치를 넣고 고정을 합니다.

꾹 눌러서 잘 고정해주면 안착됩니다.




제대로 잘 고정이 되었습니다.

안쪽에서 눌러봐서 안빠질 정도로 고정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주행중에 스위치가 떨어져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완전하게 잘 고정해주어야 합니다.





트렁크스위치 배선 처리를 합니다.

마이너스 접지는 1m 정도로 이어준 것을 트렁크 가니쉬 너트에 연결해서 고정을 하면 많이 남습니다.

필요한 선 만큰 남겨두고 잘라서 고정해주면 됩니다.


5m 정도 연결한 전선은 사진의 노란색부분으로 이동을 시켜줍니다.





트렁크 내부 커버도 왼쪽것 위쪽만 분리하면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배선을 트렁크 기둥의 주름관에 넣어서 같이 밀봉했습니다.




주름관 안에 넣어놓으니 전선이 안보여서 좋습니다.

이후, 뒷자석의 왼쪽 아래로 전선을 넣어 자동차 왼쪽 바닥옆쪽의 커버안쪽으로 전선들을 이동을 해서 운전석까지 이동시켜줍니다.

열심히 작업하다보니 사진이 없습니다.




다른 사진을 가져와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사진의 노란색 부분으로 실내에서 전선을 트렁크에서 부터 운전석 왼쪽 아래 전선뭉치 있는 곳 까지 이동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운전석 문쪽에서 넘어오는  전선뭉치에서

안쪽에 들어있는 얇은 보라색전선을 찾아 연결해주면 됩니다.


이 선에 연결하고, 트렁크에서 접지만 해주면, 스위치 연결은 끝이납니다.


작업하는 과정 복잡하거나 하지 않지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들이 있어서 꼼꼼하게 작업한다고 시간좀 걸렸네요.

전체 2시간이 조금 안걸렸습니다.


이제는 트렁크 열려고 리모콘으로 누르거나, 운전석 문 열고 누르거나 하는 것 없이

바로 트렁크를 열을 수 있어서 편해졌습니다.


자료 제공해준 SM5오너스클럽 회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