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식당] 바다마을-우럭매운탕(대천동)

20160803

일이 있어 보령에 갔다가,

일행들이 가자는 곳에 따라갔는데,

보령경찰서 인근 골목안에 자리잡은 식당이었습니다.

이곳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령에 일보러 온 일행분들이 식사를 하던곳이라고 하네요.

약간 구조가 설명하기 애매한 방 2개로 되어 있고,

우리가 갔을때는 동네분들이 와서 식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느낌상으로는 동네사랑방 같다고 해야하나.. 그랬습니다.

우럭매운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특징중 하나가, 와서 주문을 하거나, 미리 예약주문을 하거나 하면,

그때부터 반찬도 메인먹거리도 만들기 시작해서 식사를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나물도, 달걀부침도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 아니고,

즉석에서 새로 만들기 때문에 이곳을 자주 왔던 일행들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 덕에 신선하고 싱싱한 느낌의 식사를 했습니다.

우럭매운탕 주방에서 한번 끓여서 나왔습니다.

지금 부터 끓여서 맛있게 먹었네요.

아무래도 바다가 가까운 곳 식당이라 그런지, 우럭의 살도 많이 붙어 있어서 먹을것도 많았고,

얼마나 끓였는지, 매운탕국물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간만에 진정한 매운탕을 먹은것 같네요.

반찬중에 갈치조림도 있었습니다.

고추와 간장소스인지 짭쪼름한데,

갈치는 담백하네요.

아래는 금방 만들어서 나온 반찬들

ㄱ김치 종류는 미리 만들어 놓았겠지만,

다른 반찬들은 음식 주문 받고 만들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밥.

밥 아주 따끈하고 금방 지어나온밥입니다.

예전에는 솥에 해주어서 누룽지도 나오고 그랬다는데, 지금은 아닌가봅니다.

그래도, 밥에 대해 흔히 하는 표현으로 고슬고슬 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따끈한 밥이었습니다.

우럭매운탕 국물도 진하고, 우럭도 맛있었네요.

정말 잘 먹은 점심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