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식당] 두꺼비식당-연포탕.제육볶음.오후4시30분~아침6시까지(완도읍.군내리)

2016. 5. 4. 23:30지구별음식이야기/광주.전라도먹거리

20160504




우연히 찾은 식당입니다.

완도에 와서 특별한 것을 먹는다기 보다 백반 위주로 식사를 했는데,

이곳도 전라도라 그런지 대부분 맛있는 음식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늦게 일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기로 하고,

완도항의 바닷가 식당들 보다 안쪽으로 있는 식당중에 두꺼비식당이라는 곳을 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오후 4시30분부터 새벽 6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식당이었습니다.

우리들이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30분쯤이었습니다.




홀과 방으로 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우리들은 홀에 앉았습니다.





메뉴의 대부분은 내륙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식당의 음식들이었는데,

그래도 완도 바닷가의 식당이라 싱싱한 해산물관련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반찬들도 훌륭히 잘 나왔습니다.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목적한 것이라 제육볶음을 하나 주문했고,





연포탕이라는 것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이야기 하다보니 메뉴가 결정이 되었네요.






연포탕은 살아있는 낚지를 끓고 있는 냄비에 강제입수 시키는 좀.. 잔인한 음식이네요.

홀 한쪽에 있던 수조에서 낙지 3마리를 가져와 넣어주시는데,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살아있는 낙지들이 완강히 반항을 해서 보는 우리들도 힘들었네요.

낙지들이 워낙 큼직하고 힘이 좋아보였습니다.

낙지가 문어아니냐는 농담을 할정도로 큼직했습니다.







어느정도 익히면서 잘라서 먹었는데,

낙지머리 부분을 자르면 먹물이 나와서 국물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낙지가 너무 싱싱해서 맛있었습니다.


늦은시간 심야시간대 영업하는 식당을 우연히 찾았고,

충분히 맛있는 식사를 배부르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