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부처 - 임옥상작품.부여문화원

2015. 10. 4. 12:30일상다반사/문화.공연.전시

20151004



부여문화원을 들어가면 1층 홀 중앙에 앉아있는 불상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잠시 지나면서 보았었는데, 오늘은 좀더 자세히 보고왔습니다.





반가사유상 불상과 같은 동작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자세로 바뀐 모습입니다.





뒤가 보이는 철제 불상의 모습입니다.










불상은 수많은 한글을 이어붙인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언가 많은 한글들이 서로 이어저 하나의 불상을 만들었는데,





속이 비어있습니다.






부여





백마강






정림사탑






부소산



백제와 부여에 관한 글들로 이어져 만들어진 불상이네요.

작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없어서 어떤 의도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었는데,

허허부처라는 이름은 속이 비어있고, 공허한 공간에 대한 느낌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허허부처 - 임옥상

부여문화원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