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물빠진 독산해수욕장.갯벌.조개잡이.게잡기

20150912

일년에 몇차례 서해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바다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아주 넓게 들어나는 때가 있는데,

요 며칠이 그런가봅니다.

대전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서 독산해수욕장에 도착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각자 다양한 장비를 가지고 조개, 꽃게 등을 잡으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네요.

독산해수욕장에서 약 4km 정도 바다물이 빠져서 엄청난 갯벌이 들어났네요.

바위가 있는 구간도 있고,

모래로 된 곳도 있고, 수분만 없으면 사막같은 느낌까지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생겼네요.

물이 다 빠지지 않은 곳들에는 물고기들이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보다 잡을만한 조개나 게가 없었네요.

나름 열심히 잡았는데,

아니.. 친구네 아이들하고 놀아주느라고 많이 잡지는 못했는데요.

오늘은 다들 못잡을 만큼 잡을 만한 것들이 없었습니다.

잡은것중에 대부분은 바다로 돌려 보내고,

집에가서 먹을 것들만 일부 챙겨가지고 왔습니다.

다른날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많이 잡아야겠어요.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3시쯤 되네요.

가끔 한번씩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데,

대전에서는 바다가 너무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