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보안유언지.노루벌캠핑.저녁먹기.캠프화이어

2015. 9. 4. 21:30지구별여행이야기/캠핑.낚시.먹거리

20150904



캠핑좋아하는 잘아는 형님부부.. 정확히는 형만 캠핑좋아하는.. 부부의 호출을 받고 대전 상보안유원지로 향했습니다.

노루벌이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고, 오늘은 금요일밤인데,

가면서 보니 많은 캠핑족들이 텐트치고 먹고, 마시고, 이야기꽃이 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한여름만 어느정도 있던곳이었는데,

지금은 아무때나 캠핑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캠핑족들 외에는 조용한 물가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같이 도착을 해서 기본 셋팅은 같이 했습니다.






형수님은 마늘 까고,






같이간 친구는 토치로 고기 구워먹을 숯에 불 붙이고,







어느세 여름의 뜨거운 열기보다 가을의 차가운 공기가 다가온 계절이 아침, 저녁으로는 느낄 수 있네요.

밤공기가 쌀쌀해요.










후추, 소금이 뿌려진 고기는 냉동상태라 우선 호일에 감싸주었습니다.






이곳으로 올때 마트에서 고구마 사온것도 호일에 쌓았습니다.






구워먹기 좋은 상태의 고기먼저 구워먹고,

냉동된 고기와 고구마는 초벌구이를 들어갑니다.

고구마는 숯옆에 넣어두었습니다.






오늘은 이전에 비해 많이 조촐하지만,

밥, 고기, 볶음김치, 등등... 준비된 음식으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냉동되었던 고기는 호일안에서 해동과 익어가고,

꺼내서 잘 잘라서 다시 숯불에 구웠습니다.


맛있네요.

잡네도 나지 않고, 괜찮은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시간이 깊어갈 수록 좋은 시간이 됩니다.






숯불옆에서 한참 있었던 고구마가 나왔습니다.






껍질을 벗기니 노랗게 익어 맛있어 보입니다.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뜨거워서 밤공기가 쌀쌀해서 더 맛있네요.






형수님이 임신을 한 상태이고, 이렇게 틈 날때마다 캠핑을 다니는 모습보면 좋아보입니다.

아기 잘 낳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식사마치고, 고기 구웠던 화로에 구해온 장작 올려놓고 불을 피웠습니다.

쌀쌀한 밤공기 덕에 좋은 분위기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하고 있는 상보안유원지.

밤이 깊어갈 수록 조용한 여운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