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다 나무바닥 시공

2013. 3. 31. 16:30철인뼈다귀™/만들기.DIY

20130331


 


 

배란다가 무척 복잡하고 지저분합니다.

전에 진열장만들고 남았던 목재를 배란다 바닥에 깔아놓고 신발을 신지 않고 맨발로 다니면서 편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늘 나무로 배란다 바닥을 깔아두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진열장 하나 만들게 되면서 배란다도 나무바닥을 만들기로 결정해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배란다는 이것 저것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는데,

약 2주에 걸쳐 주말에만 버릴것들 정리했습니다.

 

봄맞이 대청소.. 아니 대정리 정도 되겠네요.

 

 

 

 

 

나무바닥 작업을 하기전에 대청소를 했습니다.

물뿌리고, 세제 사용하고, 솔을 사용해서 바닥을 힘껏 닦아냈습니다.

 

 

 

 

 

 

몇년간의 묵은때를 벗겨내서 마음이 시원하네요.^^

 

 

 

 

 

 

 

준비된 삼나무 목재입니다. - http://blog.daum.net/chulinbone/2331

사진의 목재만으로 부족해서 추가로 들어간 목재도 있습니다.

 

기본 목재는

길이 4000, 폭 90mm, 두께 19mm

 

배란다 폭이 1m14cm 인데,

진열장의 선반길이에 맞게 80cm 기준으로 재단을 했습니다.

 

 

 

 

 

 

 

 

 

세탁기 옆 공간은 처음부터 5단서랍장을 놓으려고, 했던곳이라

세탁기호스에 간섭없도록 두꺼운 목재를 사용해서 바닥 받침을 만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나무바닥 시공에 들어갑니다.

아파트가 오래되고, 바닥의 중간부분이 높아서 긴 나무를 사용하여, 지지대를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스킬을 사용하여,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목재의 재단은 정해진 수치에 맞게 목공소에서 해왔는데,

혹시나 몰라 준비해둔 스킬(원형톱)을 사용하게 되었네요.

아파트라 시끄러울 것 같아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공구를 사용해서 작업하는게 나중을 위해 좋을 것 같아 조심해서 빨리 작업을 했습니다.

 

 

 

 

 

 

 

 

조금씩 작업을 해나갑니다.

 

 

 

 

 

 

책장에서 남은 목재도 들어가고, 다른곳에서 가져온 나무도 일부 들어가고..

완성이 되었고, 이제 치우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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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입니다.

배란다가 크지 않아 작업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필요할 것 같은 장비, 부속품들을 미리미리 준비해두었더니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란다 바닥은 처음에 커다랗게 통짜로 만들려고 했다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스킬을 사용하여,

지지대를 짧게 잘라 총 7개로 분할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세워둘 수 있고,

일부만 바닥에 깔아둘 수 있게 만들었네요.

 

 

나중에 청소를 한다던가 할때도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배란다가 정리되니, 배란다에 대충 있던 물건들을 정리해둘 공간이 필요해서

가구점에 가서 10칸짜리 책장을 하나 주문해왔습니다.

 

책장에 정리할 방법은 생각해두었는데, 필요한 것들이 있어

차츰차츰 하기로 했습니다.

 

 

삼나무의 나무향. 정말 좋네요.

 

처음에 편백나무로 작업하려고 했다가 삼나무로 바꾸었는데, 뭐가 더 좋은것인지.. 모를 정도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