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일암반일암 - 바이크로 혼자떠난 10월의 마지막날
2004. 10. 31. 15:30ㆍ지구별여행이야기/전라남도.북도
20041031
제주 여행을 마치고 대전에 들어와서... 깊어가는 가을을 그냥 보내기 싫어서.
근거리를 갔다오자는 생각에서 결정한것이 전라북도 진안군의 운일암반일암 였습니다.
대전에서 바이크로 1시간30분을 달려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 이었습니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계곡에 맑은물, 큰 바위로 이루어진곳.
정말 시원하고, 깨끗한 곳입니다.
여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서하러 오지만,
제가 갔던 10월의 마지막날에는 혼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운일암반일암의 풍경이었습니다.
혼자갔었던 여행이었기에. 내가 찍힌 사진은 없었지만 저를 태우고 달려주었던 바이크를 모델로
국도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야마하 V-MAX1200. 언젠가 꼭 타보고 싶었던 바이크였고,
내가 힘들때, 힘든것을 달려가면서 털어주었던 고마운 녀석입니다.
지금은 다른 사람과 달려주고 있겠네요.
사람의 꿈은 다가갈 수 록 행복해지고, 이루었을때 기쁨이 넘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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