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한라산.정상.백록담 - 제주도겨울여행

2012. 2. 24. 08:14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산.오름.숲길

20120212 

 

이 게시물은 약250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3명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의 겨울을 담아왔습니다.

 

 

 

겨울의 파란하늘과 설화, 빙화를  마음껏 보고 온 시간이라 너무 좋은시간이었습니다.

날씨마저 너무 좋아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으니 덥기까지 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2005년 한라산을 찾은 후 다시는 한라산 올라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올라가지 못할줄 알았는데,

 

 

생각이 각오가 되고, 조금씩 키운 체력으로 다시 한라산을 오릅니다.

 

 

2005 여름 윗세오름대피소 - http://blog.daum.net/chulinbone/922

2005 여름 한라산백록담 오르다 - http://blog.daum.net/chulinbone/921

 

 

 

상국이형,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1명, 제주도 관광지에서 만난 1명이 함께한 한라산 등산이었습니다.

제주도가 관광지라 혼자, 혹은 둘이 온 여행객들이 많은데,

마음 맞는 사람, 동선이 같은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한라산을 오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서귀포의 백패커스홈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를 자고 렌트카로 한라산 516도로를 오릅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하늘이 열려있다는 표현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한라산의 516도로는 미끄러워보였고, 눈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침 8시30분쯤이 되어 성판악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량들이 있어 516도로 양쪽으로 주차를 하도록 경찰들이 유도를 합니다.

 

 

 

 

 

성판악 휴게소에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데려온 일행 1명과 함께,

다른곳에서 오는 일행 한명을 기다립니다.

 

여기에서 김밥, 생수도 준비합니다.

 

 

 

 

 

모두 모였습니다.

출발전 아이젠을 장착하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상국이형, 그리고, 제주도에서 인연이 된 2명의 여자분들입니다.

 

 

 

 

 

 

 

 

성판악에서 시작부터 눈으로 덮힌 길을 걷습니다.

 

 

 

 

 

 

 

 

 

 

 

 

 

일행은 우리 말고 또 있었을까요?

올라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전부 일행이 됩니다.

서로 사진 찍어주고, 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같이 밥먹고 이야기 했던분들도 만나고,

한라산은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는 듯 했습니다.

 

 

 

 

 

 

 

 

 

 

왕복 8시간의 코스를 이제 시작했습니다.

언제 여기를 올라갈지 막막합니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휴게소 같은 것이 하나 나옵니다.

화장실, 쉴곳이 마련되어있는데, 이곳의 샘터라는 명칭을가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의 까마귀들..

사람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따라다닙니다.

먹을 것을 줘서 그런듯 합니다.

 

 

 

 

 

 

 

 

 

 

 

 

 

 

 

 

 

 

 

 

 

 

 

 

 

 

 

사라오름 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입니다.

이 길로 올라가면 사라오름입니다.

 

다음에는 이곳도 가봐야겠습니다.

정말 아름다운곳이라고 들었는데, 꼭 보고싶네요.

 

 

 

 

 

 

 

 

 

 

 

 

많이 올라왔습니다.

 

 

 

 

 

 

 

 

 

 

 

 

올라가는 틈틈이 사진을 담습니다.

다른분들은 열심히 올라가는데, 우리들은 걷다가 사진찍고, 다시 걷기를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설화인줄 알았는데,

빙화였습니다.

 

눈이 녹고 한라산의 찬바람에 의해 얼어서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파란하늘에 대비되어 정말 예쁜모습을 보여줍니다.

 

 

 

 

 

 

 

 

 

 

 

 

 

 

 

 

 

 

 

 

 

 

 

 

 

 

 

 

 

 

 

 

 

 

숲길을 걷다 어느순간 나온 넓은 공터와 하얗게 눈을 덮고 있는 한라산이 보입니다.

 

탁 트인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바람마저 오늘은 거의 불지 않아 춥지도 않고 축복받은 날입니다.

 

 

 

 

 

 

 

 

 

 

 

 

 

 

 

 

 

 

 

 

 

 

 

 

 

 

 

 

 

 

 

 

 

 

 

 

 

 

 

 

빙화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에 12시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정상으로 올려보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11시4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성판악에서 사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다시 출발을 합니다.

여기서 한라산 백록담 정상까지 1시30분 이전에 올라가야합니다.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면서부터 경사가 심해져, 뒤를 돌아보면 멋진풍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랫쪽에 분화구가 사라오름입니다.

 

 

 

 

 

 

 

 

이제 1km 남았습니다.

 

 

 

 

 

 

 

 

 

 

어느순간 우리들은 구름보다 높은곳을 밟고 있었습니다.

 

 

 

 

 

 

 

 

 

 

 

 

 

 

 

 

 

 

 

 

 

 

 

까마귀

 

 

 

 

 

 

한라산의 정상을 못가서 넓은 장소가 나옵니다.

원래는 풀이 많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장소인데,

눈이 와서 1M정도 덮혀있어, 주변 모든곳이 공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상국이형이 찍어준 사진

 

 

 

 

 

 

 

 

 

 

 

 

 

 

 

 

서귀포시내가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사가 심한 한라산정상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갑니다.

 

 

 

 

 

 

 

 

 

 

 

 

 

 

 

[동영상] 한라산 중턱에서 보는 풍경

 

 

 

 

 

 

 

 

 

 

 

 

 

 

 

 

 

 

 

 

사람들 옆으로 있는 기둥들은 원래 1M 정도 땅 위에 있는 것인데,

눈이와서 눈속으로 묻혀버렸네요.

 

올라오는 내내 저런 난간형태의 기둥들이 눈속에 머리만 내밀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올라오는데 5시간이 걸렸네요.

 

 

 

 

 

 

 

 

 

2005년에 왔을때, 안내소라고 했던 건물이었는데, 눈보라를 맞아 한쪽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정상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보니 저 뒤로 보이는 낮은 땅위의 풍경과 함께 감동을 안겨줍니다.

 

 

 

 

 

 

 

한라산 백록담

눈이 덮혀서 물은 볼 수 없지만, 충분히 만족을 줍니다.

 

 

 

 

 

 

 

 

 

 

 

 

 

 

 

 

 

 

 

 

 

 

 

 

 

 

같이 올라간 4명이 한라산정상의 백록담에서 인증샷 한장 남깁니다.

고생했네요.^^

 

 

 

 

 

 

 

 

 

 

 

 

 

 

 

 

 

 

 

 

 

 

 

 

 

 

 

 

 

한라산 정상 백록담 풍경

 

 

 

 

 

 

 

 

한라산 정상에 올라온 많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아 축복받은 날이다 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바람도 적게 불고, 햇살은 따뜻하기까지 합니다.

 

 

 

 

 

 

 

 

 

 

 

 

 

 

 

 

[동영상] 한라산 정상 백록담 풍경 - 박상국촬영(NEX-C3)

 

 

 

 

 

 

 

서귀포 시내 방향입니다.

 

 

 

 

 

 

 

 

자꾸 봐도 감동이네요.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다는 것에도 감사하고,

 

제주도는 늘 저에게 좋은 것만 주는 것 같습니다.

 

아프면서 잃어버린 체력을 복구 시키킬때에도 제주도는 함께 했습니다.

 

 

 

 

 

 

 

 

 

 

내가 서 있는 곳보다 낮게 깔린 구름들

 

 

 

 

 

 

 

 

성판악에서 사가지 온 김밥을 이곳에서도 먹습니다.

한라산백록담과 함께 인증샷 한장 남겨봅니다.

 

 

 

 

 

 

 

 

쉬고 있으니, 구름이 밀려들어옵니다.

이제 그만 내려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의 마지막 인증샷 한장 더 남기고,

하산을 합니다.

 

 

 

 

 

 

 

 

 

구름속을 걸어 내려갑니다.

 

 

 

 

 

 

 

 

 

 

 

 

 

 

 

 

 

 

 

 

 

 

 

제가 점프샷을 좀~ 찍습니다.^^;

누가 뛴다면 잘 찍어줄 자신이 있습니다.

 

상국이형이 여행을 가면 잘 뛰어줍니다.

저는 잘 못뛰고, 잘 찍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내려가다가 진달밭 대피소 내려가기전 입니다.

 

 

 

 

 

 

 

 

 

진달래밭대피소가 보입니다.

 

 

 

 

 

 

 

 

 

 

 

 

 

올라갈때 많은 사람들 때문에 담지 못했던 사진을 하나 더 담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앞은 원래 좁은 공간인데,

눈이 1M이상 쌓여서 모든 공간이 공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사먹을 수 있는 컵라면,

사람들이 이거 먹으러 온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구입은 하되, 한라산에는 쓰레기통이 없어서 자기 쓰레기는 가지고 내려가야합니다.

 

 

 

 

 

 

 

 

 

 

 

 

2005년 사진의 기상관측장비 AWS가 인연이 되어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다시 보니 무척 반갑네요.^^

 

 

 

 

 

 

 

 

 

 

 

 

 

 

진달래밭대피소의 화장실s

 

 

 

 

 

 

 

 

 

 

 

 

 

 

 

 

한라산의 까마귀들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니까.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타고간 차량을 가지러 택시를 타고 와야해서

그냥, 올라간 길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차세워둔 곳 까지 와서 한라산을 올라갔다온 기념을 하며 사진 한장 남깁니다.

다시 한라산을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했던, 지난날의 아픈몸이 여전히 투병중이지만,

한라산을 다시 올라갔다올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하늘까지 열려있어, 좋은 풍경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잇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못할것 같지만, 할 수 다고 생각하고, 도전한다면 가능성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계절에 한라산을 찾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