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석기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2025. 3. 1. 22:40지구별여행이야기/충청남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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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2

천안독립기념관을 오래전 국민학교 시절에 다녀오고,

어른이 되어 다시 방문했는데, 너무 큰 실망을 하고 왔습니다.

 

독립기념관의 외부 모습은 오래전 기억 그대로

크게 변한 것 없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겨레의 탑을 지나 커다란 계례의 집 뒤쪽으로 있는

6개의 전시관의 첫 번째는

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후기까지..

 

 

 

처음에는 독립운동 이전에도 수많은 외세의 침략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싶었는데,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 전시관을 전부

둘러보고 나와서는 실망스럽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독립기념관 다녀온 분들이 한결같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왔더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당시 우리나라가 겪었던

수많은 고초에 대한 내용이 상상이상으로 적게 전시되어 있어

독립기념관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전시관은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재구성해놓았습니다.

독립기념관에 있어도 없어도 될만한 내용들로

6개의 전시관중 한 개의 전시관 전체를 다룬다는 

것으로 다른 전시관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전시물의 비중이 너무 빈약해서 상대적으로

필요할까 싶은 생각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독립운동 이전의 우리나라 역사들도 중요하지만,

독립운동 관련 구체적인 역사가 심도 있고 비중 있게

있어야 할 독립기념관에서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내가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고인돌 만드는 과정 미니어처

 

 

광개토대왕릉비

 

 

고분벽화

(어느 고분인지는 설명을 촬영 못함)

 

 

성벽 축조 미니어처

 

고구려의 기마병

 

 

가야의 제철공방

 

 

백제금동대향로

 

 

 

미륵사탑

 

 

황룡사 9층목탑

 

 

 

얼굴무늬 막음기와

 

 

황룡사 치미

 

 

어떤 디오라마였는지 기억 안 남

 

 

해인사 팔만대장경

 

 

훈민정음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지구의

 

 

 

측우기

 

 

 

해시계 앙부일구

 

 

 

고구려의 살수대첩

 

 

거북선

 

 

조선시대 화포들. 신기전

 

 

대략 여기까지가 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의

내용으로 독립기념관에 비중이 적어도 될만한 것인데

내가 보기에는 독립기념관에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보다

비중이 더 있어 보였습니다.

 

이름에 맞는 독립기념관답게

독립운동에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더 많이 발굴해서 전시해두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내 생각이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

아닐까 싶은 마음입니다.

 

#역사를잊은민족에게미래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