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9. 02:13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40707
전부터 알고 있던 유명한 짬뽕맛집입니다.
대전 시내 쪽에서 집으로 오다 보면, 길가에 있어서
자주 봤던 곳인데, 이곳에는 항상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맛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맵지만 맛있다고 해서, 언제가 한번은 가봐야지
라고 생각을 했었고, 주문이 냄비짬뽕(中) 부터 있어서
혼자서 못간다는 생각에 기회가 없었는데, 맛있는 짬뽕이 먹고 싶어
일요일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장사 시작하는 오후 5시의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려는지 날이 덥고 습한 날이라서 기다리는 것이
많이 짜증날텐데, 맛있는 것 먹겠다는 의지는 모두 같나 봅니다.
식당 입구에 캐치테이블 웨이팅 기기가 있습니다.
영업시작 30분 전부터 등록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녁 4시 30분부터 등록이 가능해서 나보다 먼저 와서
14팀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등록한 후, 1시간 30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냄비짬뽕이 혼자 먹을 양이 아니라서 포장해서 집에서
나눠서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웨이팅 대기 끝에, 포장해 달라 했더니
포장하려면 포장해 갈 냄비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포장손님도 똑같이 웨이팅 대기하는 것도 맞는데, 열심히 기다려서
포장하려고 했다가 짬뽕 담을 용기가 없어서 포장 못한다고 해서
그냥, 먹고 가겠다고 했고, 입장해서 빈자리에 앉았습니다.
10개의 테이블이 있고, 테이블마다 최대 4명씩 앉을 수 있는데,
영업시간 내내 만석입니다.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먹으러 온 손님들이 꽉 찼습니다.
냄비짬뽕과 냄비우동 2가지만 판매를 하고,
면 사리는 별도입니다.
나는 혼자 먹어야 해서 냄비짬뽕(中), 탕수육(小)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은 남겨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습니다.
2인이상 먹는 양이지만, 혼자서 먹으러 오는 손님들도 있는 듯
당연하게 받아주었습니다.
반찬 가져다줄 때, 초장도 조금 따라줍니다.
홍합 먹을 때, 낙지 먹을 때 찍어먹으라고 하네요.
탕수육은 몇 개 안 먹고 집에 가져갔는데,
친절하게 집에서 먹는 방법도 설명해 줍니다.
탕수육소스를 냄비에 넣고, 탕수육을 닭강정처럼
소스에 볶아주라고 하네요.
실제로 집에 가져온 탕수육은 그렇게 해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묽어서 가능했습니다.
탕수육 고기도 두툼했고, 맛있었습니다.
냄비짬뽕(中) 입니다.
대부분은 콩나물, 야채이고, 낙지, 조개, 홍합, 우렁 등등
여러 가지 해산물들이 들어있는데,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맛입니다.
직원분들이 오가면서 간단하게 손질도 해주고,
먹는 방법도 일일이 설명해 주는데, 홀 안내 담당하는
남자직원분은 귀찮을 정도로 와서 설명해 줍니다.
처음 왔다고 하니, 더 자주 오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리뷰글에서도 자주 와서 밥 먹는데 귀찮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충분히 이해 갈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커다란 낙지도 한 마리 들어 있는데,
다리 하나만 떨어져 있어서 바로 먹었습니다.
제일 처음, 야채와 홍합 먼저 먹고
낙지 먹고 있으면, 나머지 익는다고
그 순서대로 먹으라고 합니다.
민물새우도 들어 있고,
홍합은 알이 커서 먹을만했습니다.
냄비짬뽕은 매운맛도 조절이 가능했고,
얼큰함이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 보면,
확실히 맛있기는 합니다.
집에 오니, 짬뽕냄새가 옷에 스며들어서
강한 짬뽕의 여운을 집에서 까지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은 어쩌다 보니 혼자서 먹고 왔는데,
다음에는 용기 가져가서 담아와야겠습니다.
안내하는 분이 포장해 가면 맛없다고 하는데,
맛이 강렬해서 맛없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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