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6. 02:44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40525
대전시내 원도심인 지역입니다.
재개발을 해야 할 것 같은 오래된 건물들이
낙후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는 많지 않은 곳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유명한 식당이 하나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1인분 백반인데, 삼겹살 + 된장찌개 + 공깃밥
5,000원에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 아래쪽에 2인분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은
식당 내부에서 볼 때 1,000 원씩 올랐습니다.
아주 오래된 식당이고, 할머니 혼자서 장사하는 곳으로
요즘 일반 식당의 위생 수준을 생각할 수는 없는 환경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호기심에 한 번씩 오는 손님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5,000원 가격도 인터넷에 소문이 나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테이블에는 호일이 깔려있는 불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모든 준비는 손님이 셀프로 합니다.
할머니가 주방에서 음식 준비해 주면,
손님이 직접 가져와서 세팅하고,
고기 구워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삼겹살은 어른 손가락 2마디 정도의 크기
11개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온 다른 사람은
12개를 줬다고 했는데, 1개 적으니 살짝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잘 먹고 오기는 했습니다.
반찬은 김치 하나 나오고, 나머지는 고기 먹는
부속식재료들입니다.
상추는 뻣뻣한 것이지만 싱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된장찌개까지 나오면 5,000원
삼겹살된장찌개백반이 차려집니다.
된장찌개 맛있습니다.
다만, 조금 짠 기운이 있어서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 가져다 부어주면 괜찮아집니다.
다른 손님들도 짜다는 말을 해서
맛보고 물 넣어서 짠맛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적은 양의 삼겹살을 불판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잘 익기를 기다립니다.
고기가 익으면 불 끄라고 하셔서
바로 불 끄고 식사를 했습니다.
상추에 쌈 싸 먹으면, 맛있습니다.
적은 양이라서 더 그런가 싶을 정도로
맛있고, 된장찌개 한 수저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확실히 성인 남성 기준으로 양은 작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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