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연돈-치즈까스(서귀포.색달동)

2024. 4. 12. 03:30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240410

아침 8시 40분쯤 도착해 보니, 내 앞으로 40팀정도가 

대기 중이었고, 내가 줄에 선 이후로도 계속 사람들이 채워집니다.

 

작년만 해도 연돈을 예약하려면, 테이블링서비스 어플에

하루전날 제주도에서 GPS 위치된 상태로 저녁 8시에

예약이 열리면 선착순으로 등록하는 방식이라서

하늘에 별따기로 예약이 어려워서 포기상태였습니다.

이번에 제주도 방문해서 보니, 줄 서서 기다렸다가

식당에서 직접 예약을 해서 먹을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혼밥이지만, 한 번은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찾아갔습니다.

1시간 20분 정도 기다렸는데, 내 앞에 온 사람들은

몇 시에 왔는지 고생이 많네요.

 

 

아침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 출근한 직원들이

문을 열어주었고, 예약이 시작됩니다.

기다렸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예약하고 빠지는 인원들이

줄어드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릅니다.

15~20분 정도 안에 내 앞에 있는 인원들이 예약을 했습니다.

 

내 뒤로도 약 50팀이상 대기 중입니다.

 

예약하는 사람들은 금방금방 줄어들었습니다.

 

제일 핫한 치즈까스를 먹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이왕이면 비싸고 맛있는 것.

 

분주하게 주방에서는 음식준비를 하는데,

나중에 영업할 때 보니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이

10명은 되어 보였습니다.

 

웨이팅 기기가 2대 있었는데, 전화번호와 인원수를

입력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웨이팅 번호가 나옵니다.

42번을 받았습니다. 진행사항은 카톡으로 옵니다.

 

입장예상시간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40팀 단위로 1시간 단위의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나중에 내가 입장할 때 보니 42번은 1시 10분쯤 입장했습니다.

 

예약성공하고 나와서 기념사진 남겼습니다.

밥 먹기 힘들구나 싶네요.

 

30팀쯤 남았을 때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30팀 남아있는데, 예약을 유지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당연히 유지한다고 선택했고,

오후 1시 2분쯤 입장해도 된다는 카톡이 와서 입장을 합니다.

 

아침부터 줄 안 서도 오전 11시 전후로 와서 웨이팅기기에

예약을 접수하면, 저녁 전후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00여 팀 되는 예약 인원이 빠지고 나면 오는 순서대로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한가하게 예약 가능해 보였습니다.

 

 

연돈에 입장했습니다. 혼자라고 하니 2인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해 달라고 합니다.

매장은 많이 넓고 깨끗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기기가 있습니다.

선택 후 결재까지 됩니다.

 

치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비싸지만, 맛있다고 하니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태블릿에 음식 준비되었다고 안내가 나오면

직접 가서 가져오면 됩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는 모습입니다.

 

큼직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치즈가 식으면 맛없을까 봐 초반에는 빠르게 먹었고,

중반부터는 천천히 먹었습니다.

 

치즈가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가기는 하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바삭하고 쫀득하고, 맛있네요.

드디어, 연돈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뭔가 뿌듯하네요.

 

나오면서 보니 오후 1시25분 쯤이었는데, 

웨이팅기기에는 195 카운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침부터 줄 안 서도 지금의 시스템이면,

11시 전후로 와서 예약자 대기줄이 덜 할 때 잠깐의 시간으로

예약을 하고 주변 돌아다니다가 저녁때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 글 보니 185번째로 저녁 6시 30~7시쯤 식사를 했다는 글을 봤습니다.

 

 

위 사진은, 내가 아침에 줄 서 있을 때,

내 뒤에 서있던 아가씨들 2명이 식사할 때

내 바로 옆에 앉았는데, 아가씨 2명이 연돈에서

판매하는 돈까스 3종을 다 주문해서 사진 찍고 있어서

나도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한 장 찍어서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