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울식당-5000원 김치찌개(둔산동)

2023. 9. 15. 02:59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30831

대전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유명한 식당입니다.

주소지는 둔산동인데, 탄방동 옆입니다.

보라아파트 건너편 상가, 주택 밀집지역에 있습니다.

골목이 좁고 주차하기가 어려워서 

조금 멀리 주차하고 걸어왔습니다.

식당은 2층에 있습니다.

 

이곳 메뉴들은 5,000원짜리가 많습니다.

혼밥이 가능했고, 혼자서 2가지 메뉴는

주문을 안 받는다고 해서 김치찌개 먹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식당이고,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들입니다.

점심시간에 갔더니 주방에서 주인아주머니가

혼자서 음식만들고 서빙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내가 갔을때, 오후 1시쯤였는데, 밥이 다 떨어졌다고

나 먹을거 하나 남았다고 나까지 주문을 했고,

나 이후에 온 손님들은 밥 새로 하고 있으니

30분 기다리라고 했는데, 대부분 돌아갔습니다.

혼자서 식사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굵직한 메뉴들도 있는데,

청국장, 된장찌개, 촌돼지찌개, 제육볶음

김치찌개백반, 동태찌개백반 들은

5,000원 메뉴입니다.

 

묵은지김치찌개 5,000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제육볶음도 주문하려고 했는데,

혼자온 손님들 2가지메뉴 주문 안 받겠다고 하시네요.

 

브레이크타임도 있으니 시간 엄수해서 다녀오세요.

 

5,000원에 혼자먹는 김치찌개백반이 나왔습니다.

쟁반에 반찬들이 담겨 나왔는데,

달걀프라이 기본 2개 해줍니다.

 

반찬으로 호박잎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것이라 추억을 소환합니다.

호박잎의 꺼끌한 느낌과 원래는 된장찌개에

담가서 먹으면 옛날생각 더 났을 텐데,

김치찌개 국물에 찍어서 먹기도 하고,

반찬의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기도 했고,

밥 올려서 쌈으로도 먹었습니다.

맛있네요.

 

묵은지김치찌개

새콤달콤 얼큰해서 옛날 김치찌개 맛입니다.

쌀밥과 달걀프라이와 잘 어울립니다.

저렴한 가격에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 먹으러 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