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EXPO 2030 BUSAN 유치기원 불꽃놀이 작업

2023. 4. 18. 23:53일상다반사/불꽃놀이.Fireworks

20230401-20230406 불꽃놀이 설치작업

20230406 불꽃놀이 발사

20230407-20230408 불꽃놀이 철수작업

 

본 게시물은 약 100여 장의 사진과

3개의 동영상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20230401

하루전날 부산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에 부산항 7번 부두로

모여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World EXPO 2030 BUSAN

유치기원 불꽃놀이 설치작업을 하는

일정 8일 동안의 기록을 간단하게

작업에 지장 없는 선에서 정리해서 올립니다.

부산항 7번 부두의 일부 공간에서 작업을 했고,

부산항대교가 바다 건너로 보이는 곳입니다.

 

작업자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하룻밤을 보낸

바지선들은 부두와 접안된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작업자들이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작업시간 전에

다리연결, 철판으로 다리를 놓은 작업을 지게차가 진행합니다.

 

커다란 철판을 다리로 사용합니다.

바지선과 부두사이를 뛰어서 건너는 것은

안전지시사항에 어긋나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며,

오직, 철판이나 다리로 이어진 상태에서만

작업자들이 이동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 있던 장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커다란 트럭들이 계속 짐을 싣고 들어옵니다.

 

지게차 2대가 쉴 틈 없이 트럭에서 짐을

내리는 작업을 계속했고,

작업자들은 필요한 위치에 옮기는 작업과

설치작업을 진행하며 하루가 바쁘게 지나갔습니다.


20230402

어제보다 더 맑은 부산바다를 보았습니다.

아침 공기도 더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를 사 온 분들이 있어서

전달받아서 작업 전,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 시원하게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입니다.

모레쯤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기는 한데,

그래도 오늘 날씨는 좋아서 기분 좋습니다.

 

트럭들에서 내려진 짐들은 종류별로 

분류가 되어 제 자리를 찾아가기를 기다립니다.

 

바지선들이 부두와 이어지고, 

오늘도 하루종일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20230403

어제보다 더 맑은 부산 앞바다를 봅니다.

바다는 더 짙은 푸른색입니다.

 

안전을 위한 바지선과 부두의 연결이 완료되면,

작업이 어제에 이어 계속 이어집니다.

 

작업 시작 전에는 잠시나마 여유가 있어서

현장을 둘러보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합니다.

 

광안대교 상판으로 올라갈 대형 포틀을

트레일러 위에 설치하는 작업을 합니다.

 

설치작업과정을 전부 담지는 못했습니다.

작업하는 장소, 작업내용에 따라 최소한의

사진만 촬영했습니다.

 

다른 팀들 중에는 광안대교 하판에 올라가서

불꽃놀이 장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광안대교 하판 작업은 한 번도 참여해본 적 없습니다.

 


20230404

날이 자꾸 흐려집니다.

비 온다고 하더니, 오늘, 내일 비가 올 듯 보입니다.

 

바지선 여러 척에 설치된 불꽃놀이장치들입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수많은 노력들이

모여서 하나, 둘 완성이 되어갑니다.

 

광안대교 상판으로 올라갈 트레일러도

준비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바지선 2척은 글씨 화약이 설치됩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2중으로 방수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PO2030, BUSAN 글씨를 준비했습니다.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불꽃놀이 하이라이트

25인치 타상입니다.

사람이 들지 못해서 크레인으로 들어서

발사포에 넣는 작업을 합니다.

 

2대의 바지선에 방수작업된 글씨 화약을

비계 구조물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이 완료된 바지선은

광안리 해안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20230405

우려했던 대로 비가 옵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나름 비옷이라던가, 안전장화 같은 것을

준비했지만, 막상 비가 오니 난감한 것이 많습니다.

 

오늘부터는 광안대교 상판에서 작업을 하는데,

하루종일 비가 와서 계획되었던 작업을

순탄하게 하지는 못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

작업들을 진행했습니다.

 

광안대교 상판위치가 바다 위 높은 곳이라

바람도 많이 불었고, 비도 많이 오는 상황이라

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광안대교 상판 약 1km  거리를

오늘에만 4번 왕복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냥 걸어도 힘든데, 안전장화까지 신고

비옷 입고 이동하면서 작업하려니

많이 힘들었지만, 모두가 같이 고생하는

상황이라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비바람이 옆으로 불어서

싸대기를 맞아도 일하다 보니,

저녁 퇴근시간이 되어 갑니다.

제일 고생했던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20230406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이 있는

상쾌한 아침이 왔습니다.

오늘은 불꽃놀이 발사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어제 못했던 작업을 하기 위해

광안대교 상판에 올라왔습니다.

어제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심해서

조금 일찍 현장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날인 오늘 일찍 출근해서 빠른 시간에

작업을 마무리 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아침 6시에 올라온팀, 아침 7시에 올라온 팀이

작업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원래 출근시간은 8시입니다.

 

몇 명씩 팀을 나누어서, 일정거리로

주차되어 있는 트레일러의 장약작업을

맡아서 시작했고, 오전 시간 내내 열심히

작업해서 어제 못했던 작업을 빠르게 완료해 갔습니다.

 

모든 작업은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

진행이 되었고, 생각보다 빠르게 

작업이 진행되어 준비가 되어 갔습니다.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 사이의

바다에는 바지선들이 도착하고 있었고,

제 위치에 자리를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느덧 점심시간,

준비된 도시락을 받아서 광안대교 상판에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광안대교 아래쪽 부두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바지선으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 명의 작업자들이 바지선 작업을

마무리하러 들어갑니다.

 

용호부두 옆에 있는 등대입니다.

이쁜 등대라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광안대교를 바다 위에서 가깝게 봅니다.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 광안리 해안의

바지선으로 이동했습니다.

 

나는 오늘 글씨화약  'BUSAN'이 설치된

바지선에서 작업을 하는 역할입니다.

비 온다고 방수작업을 해둔 것부터 제거합니다.

 

비닐들을 제거해서 잘 수거해서 

정리하고, 나머지 작업을 이어갑니다.

글씨화약이 서로 잘 연결돼서

점화가 잘 되도록 이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하다 보니, 바다에 벚꽃나무가 보입니다.

진짜 나무는 아니고 가짜나무로 보입니다.

 

내가 바지선에 작업하는 동안, 

예인선들이 광안리해안에 있는

바지선들을 제 위치에 옮겨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계 구조물 3층 높이에서 작업할 때는

출렁거리는 바다에 의해 바지선도

흔들거려서 속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바지선들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작업 다 마치고, 밥 먹으라고 도시락을 

보내 주었는데,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밥 먹는 것은

그만두었고, 조금 후, 배 하나가 접근해서

던져주고 간 커피 하나로 저녁을 대신했습니다.

 

이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광안대교도, 광안리해안도

이벤트 소리로 시끄럽기는 했지만,

불꽃놀이 작업자로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지고,

 

8시 30분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작의 불꽃놀이는 광안대교 1km에 설치된

나이아가라 불꽃입니다.

광안대교 아래로 쏟아지는 불꽃아 완전한 모습으로

보일 때, 작업자들이 고생한 보람이 있습니다.

 

약 30분의 불꽃놀이가 시원하게 끝이 났습니다.

며칠 동안 설치작업한 고생이 한순간에

녹아내리듯 시원하게 마무리되었네요.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광안대교 교각에 표시된

2030

WPELD

EXPO

 

 

글씨화약이 잘 점화가 되어

전부 소실되었는지 확인했는데,

전부 잘 타서 제 역할을 끝냈습니다.

 

각 바지선에 탑승한 인원들을 배로 태워서

부두로 나와서 육지로 올라옵니다.

이로써, 불꽃놀이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고,

내일부터는 철수작업입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20230407

아침이 밝았습니다.

매일 보는 숙소에서의 부산 풍경입니다.

숙소 객실이 높은 층이라 아침마다

볼 수 있었던 창 너머의 부산입니다.

 

피곤해서 아무 생각 없이 잘 자고 나왔는데,

철수하려고 온 부산한 7 부두는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밤새 많은 양의 비가 내려서 물웅덩이가 많이 생겼습니다.

한편으로는 행사 당일에는 비가 안 와서 다행이다 싶네요.

행사 마치고 밤에 온 비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작업자들이 신었던 안전화도 전부 비에 젖어서 

말리는 중입니다. 작업자의 안전화는 지난밤 비

때문이 아닌 발사전날의 작업 때 젖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철수 작업이라서

사진 촬영 없이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20230408

오늘은 철수 마지막날이자, 집에 가는 날

숙소에서 나올 때 짐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날씨는 최고로 좋은 날입니다.

 

불꽃놀이 작업에 사용한 장비들을

챙겨서 모아주고, 패킹해서 트럭들에

실어서 다시 보관해야 할 장소로 보냅니다.

 

철수작업이 끝나가니, 바지선들도 깨끗해지고,

 

작업현장이었던 7 부두도 깨끗해집니다.

마지막쯤에는 모두가 부두 전체를 돌아다니며

작은 쓰레기 하나, 하나 다 주워서 정리했습니다.

 

8일 동안의 불꽃놀이 설치, 발사, 철수

모든 작업이 끝나는 순간이 왔습니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평화로운 느낌으로

이제 완전히 끝났구나 싶은 마음에

뭐가 흐뭇하고 보람되다 싶습니다.

 

안전하게 모두가 잘 지내고,

잘하고, 잘 마무리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타임랩스.56s] 글씨화약 BUSAN 바지선 작업

World EXPO 2030 BUSAN

 

 

 

[동영상. 1m] 하이라이트 1분 편집

World EXPO 2030 BUSAN

 

 

[동영상.10m31s] 하이라이트 10분31초 편집

World EXPO 2030 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