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1. 00:12ㆍ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230318
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입니다.
일출이 뜨는 것도 방에서 볼 수 있었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도 좋습니다.
원래 계획은 한달살이였지만, 다른 일정들이
생겨서, 제주도에서 조금 일찍 육지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 2주가 안 되는 시간 동안 제주도에 있다 갑니다.
투석하면서 숙식을 해결했던 제주도도 라파의집 입니다.
투석환자들에게 제주도 여행이라는 것을 이루어주는
곳이라서 여러 번 왔다가 잘 놀다가 갔고,
이번 여행에서도 잘 지내다 갑니다.
제주도에서 육지로 나갈 때, 배를 타게 되면
제6부두를 통해서 차량을 진입하게 됩니다.
제주도->목포로 가는 퀸제누비아호에
예약이 되어 있어서 바로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에 동승자가 있으면, 동승자는 배 밖에서 대기합니다.
운전자와 같이 여객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배 안으로 들어가니, 승용차들은 지하로
내려보내서 배 바닥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안쪽에 주차를 하고, 운전자는 걸어서
배 밖으로 나가서 셔틀버스를 타고,
제주여객터미널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배에서 걸어 나오는데, 아주 멋진 바이크들이
배 진입하는 입구 옆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은 제주도를 바이크로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퀸제누비아호 뒷모습.
준비된 셔틀버스를 타고, 제주여객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제주여객터미널로 걸어가고,
매표소에서 예약한 표를 끊어서 대기하면 되는데,
저는 온라인예약이라, 온라인표가 스마트폰에
전송되어 와서 그것으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 출항하기 30분 전쯤, 배에 탑승하라는
안내가 나오고, 사람들은 그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여객터미널에서 배에 입장할 때까지
약 3번 정도, 탑승권과 신분증을 검사합니다.
첫 번째 신분증, 탑승권 확인하면,
면세점이 나와서 담배, 술 같은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퀸제누비아호
사람들을 따라서 같이 이동을 하면,
배 안으로 들어가 예약했던 방에
들어갈 수 있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출항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갑판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항 제6부두
배의 스크루에 의해 물보라가 일고 있었는데,
출렁이는 물 자체도 옥빛이네요.
한라산을 뒤로 보내면, 제주도와 안녕했습니다.
1시간쯤 이상 목포로 향해 갈 때,
저녁노을을 바다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이쁘고 선명한 노을과 일몰은
배값에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방에서는 코 고는 사람들이 있어서,
잠이 안 와서 배회하다가, 안마의자들이
가득 있던 방에 왔는데, 사람들이 사용 안 하면서
앉아있는 것이 많았고, 한자리 비어 있어서
2,000원으로 안마 20분 받았습니다.
목포에 도착할 때쯤 방송으로 차량을
타고 온 사람들은 운전자와 동승자들 전부
차량에 탑승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완전히 정박하고 배에서 차를 내릴 수 있을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차량들이 움직이면 같이 이동합니다.
배 밖으로 나와서 내비게이션 설정하고,
약 4~5시간의 시간 동안 운전해서
대전 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집 지하주차장에 도착하니,
긴장되었던 몸이 풀리면서
여행이 끝나고 집에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이전에 출발했을 때, 에어필터를 교환하느라
기록된 주행거리와 제주도 갔다 와서의
주행거리를 대비 계산해 보니
약 1,200km 주행을 했습니다.
제주도여행을 통해 잘 놀다 왔으니,
이제 다시 일 년은 열심히 살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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