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출발-완도여객선터미널-실버클라우드호-제주항 그리고 제주도-서귀포

20240402-20240403

1년만에 다시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길.

제주도에 신세 질 분들에게 전해줄 선물

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의 보문산메아리 빵,

오징어먹물바게트 구매. 원래는 명란바게트 사려고 했는데,

다 팔렸다고 했습니다.

튀김소보로는 2년전에 갈 때 한번 사가서 이번에는 다른 것으로 구매

 

시내 성심당에서 빵 구입후, 장거리 주행을 하려고,

최종 점검을 합니다.

한동안 정차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서 

이대로 출발해도 되는지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출발하기 전, 현재 주행거리도 체크해 둡니다.

나중에 돌아와서 체크해서 전체주행거리를 확인할 생각입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입니다.

기름 넣고, 출발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하면서 1차선에서 중앙분리대를

받고 서있는 차량도 2차선 주행하면서 피해 갔고,

아주 위험한 빗길주행을 계속했습니다.

중간에 졸리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서

잠깐씩 잠을 자고 이동했습니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실버클라우드호 출항은 새벽 2시30분입니다.

최소 30분전. 보통은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배에

자동차를 실어야 합니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자동차 선적 운송장을 발부받고, 

실버클라우드호에 자동차를 실으러 이동합니다.

 

실비클라우드호 선수 쪽에 배 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있습니다.

 

내차를 주차하고 났더니, 바로 옆에 같은 i40왜건이 주차를 해서

반가웠지만, 운전자는 못 봤습니다.

내차는 실버클라우드호 제일 뒤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여기가 4층이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여객선터미널에 가서 예약한

탑승권을 발권받아야 하는데, 비가 거세게 옵니다.

차에 가서 우산을 가져올까 하다가, 주차된 차들 지나서

갔다 오려니 그냥 비 맞고 가자는 생각으로 뛰어서 갔습니다.

 

여객선터미널에서 탑승권 발매하고, 다시 배로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승객으로 탑승하는 절차를 거치기에

신분증도 같이 제시를 해야 합니다.

 

---

약 4시간쯤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외부 갑판으로 나갈 상황도 아니고, 밤새 운전해서 왔던

피로감으로 인해, 선실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바로 잠들어서 제주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일어나서 자동차 주차한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

 

 

배 밖으로 제주항이 보이는데, 항구의 불빛만 보입니다.

 

제주항에 실버클라우드호가 입항하면서

부두에서 대기 중인 작업자들이 배를 고정하는

줄들을 부두에 묶는 작업을 합니다.

밧줄이 두껍고 무거워서 10여 명의 사람들이 붙어서 작업합니다.

 

실렸던 차량들이 실버클라우드호에서 하나, 둘 빠져나가고

나도 그들을 따라 배 밖을 나갔습니다.

제주항에 도착했을 때는 5시 30분쯤이었는데,

아직 어두운 밤입니다.

 

날이 밝았고, 제주도 또한, 내륙처럼 비가 많이

내린 상황이었고,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서귀포로 넘어가는 길에도 안개가 가득했고,

어떤 구간은 앞이 너무 안 보여서 위험하다 싶었고,

 

물영아리 오름 건너편 수망리 둘레길 입구에 주차를 하고,

피곤한 몸에 다시 휴식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한숨 시원하게 잤습니다.

제주도에 별 탈 없이 도착했고, 숙소는 시간이 있어서

천천히 가도 되는 상황이라 마음 편히 잤네요.

 

 

다시 계속 주행해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약 2주 정도 먹고 자고 투석받을 라파의 집입니다.

체크인하고, 짐은 숙소에 가져다 놓고,

다시 한숨 잤습니다.

이곳까지 오면서 수시로 잤는데도 여전히 피곤합니다.

제주도에 와서는 습도가 너무 높은 상태라서 그런지

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우선 자고 나서 생각하자는 마음으로 잤습니다.

 

 

 

 

저녁때, 나와서 아랫동네에 갔는데, 여기는 벚꽃이

만발한 상태로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벌써 떨어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지 않게 만개한 벚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효돈농협에 가서 삼다수와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도 우유를 구입합니다.

여기는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수시로 삼다수 사러 옵니다.

삼다수가 400원입니다.

이렇게 제주도에서 2주간의 휴가 같은 쉼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