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찬식당-보리밥. 반찬호떡(중구.대사동)

2023. 2. 3. 02:21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0519 [대전식당] 반찬식당-보리밥(보문산입구.중구.대사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8399

20230201 [대전] 반찬식당-보리밥. 반찬호떡(중구.대사동) - https://chulinbone.tistory.com/10464<현재게시물>


 

20230201

대전 보문산에서 제일 유명한 보리밥집입니다.

주변에 보리밥집들이 몇 곳 있는데, 이곳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2020년 5월 찍었던 사진 보면, 지금과 다른 건물입니다.

구조는 비슷한데, 새로 지은것 같은 다른 모양의 건물이네요.

1층에는 호떡집이 있습니다.

2층은 대기실겸 호떡이나 커피 마실 수 있는 공간이고,

3층은 대기표 뽑고 대기하는 대기실.

4층이 식당입니다.

 

3층 올라가면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3층 안쪽의 대기표에서 번호를 뽑았더니

내 앞에 19팀이 대기 중입니다.

약 25분쯤 기다린 후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실 벽에는 1960년 1대 사장님 사진과

최근의 2대 사장님과 반찬식당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60년이 넘은 식당입니다.

 

대기실에서 미리 주문할 음식들을 결정하고

기다리다가 번호가 호출되면 4층 식당으로 올라갑니다.

예전과 다르게 추가된 음식들이 있네요.

 

4층의 식당 반정도가 사진에 찍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보다 공간이 더 있습니다.

 

반찬식당 이용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오래 먹으면 회전율이 떨어져

기다리는 사람들이 불편해서 식사제한시간도

있는데, 우리처럼 술 안 먹으면 빠르게 식사하고

나가기 때문에 식사제한시간은 의미 없지만,

읽어보고 따라주는 게 좋지요.

 

테이블에 양념고추장, 김, 들기름이 있습니다.

들기름은 대전 인동의 방앗간에서 반찬식당

이름으로 만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주문은 보리밥으로 했고, 조금 기다리면,

바로 상이 차려집니다.

 

된장찌개, 계란찜, 비지장이 나오고,

 

보리밥에 비벼먹을 나물들도 나왔습니다.

 

숭늉이 뜨겁게 나와서 식사 전에 마셔주는

것으로 속이 뜨뜻해져서 좋습니다.

 

예전에는 밥을 따로 줬었는데, 

지금은 밥, 상추가 담겨서 나옵니다.

 

나물들과 양념고추장, 들기름을 넣어주고,

 

잘 비벼서 먹어주면, 정말 맛있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찾아오는 보리밥 집인데,

늘 사람이 많은 이유는 가성비가 좋아서입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크게 부담 안 가서

많은 사람들이 보문산을 오르고 내려오면서

막걸리와 파전 같은 음식, 보리밥 등을 먹고 갑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것이 조금 그렇지만,

기다려서 먹고 올만 합니다.

 

 

 

[동영상] 반찬식당-보리밥(대전시.대사동)

 


반찬식당 1층에는 반찬호떡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식사할 때의 19팀까지는 아닌데, 

16팀을 기다려야 하네요.

 

반찬호떡에서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우리는 씨앗호떡을 주문했습니다.

 

호떡 만드는 모습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한참 기다려서 호떡을 받았습니다.

먹고 간다고 하면, 일반 종이컵에  담아줍니다. 

2,000원이라 비싸다 싶었지만, 막상 받아보면,

호떡이 시중에 파는 것보다 큽니다.

 

찹쌀호떡이라 쫀득쫀득해서 맛있습니다.

씨앗들이 많이 들어 있고, 바로 구워 나온 것이라

속에 있는 설탕이 액체상태로 있어서 조심해서

잘 먹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컵 밖으로 액체설탕이 넘쳐서 흘러내립니다.

보리밥 먹고 배부르지만, 호떡 하나 정도 먹어주면

달달하니 고소해서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호떡 먹다 보니, 커피도 당기는 현상이 있었는데,

호떡까지 먹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