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 천년목찰 목굴암 오백나한전(충북.제천.박달재)

2022. 12. 1. 14:51지구별여행이야기/사찰.성당.문화재

20221111

충북 제천, 박달재 고개를 넘어가던 길에

천년목찰 이라는 사찰을 보게 됩니다.

사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현대적인 건물이었고,

전면에 개방된 커다란 공간에 목굴암과 오백나한전이

있었는데, 누구나 지나가면서 들러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찰이라기보다는 불교 관련 목공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라 생각되는 곳으로

입장료 같은 것 없습니다.

 

건물의 오른편 정면을 보고 2개의 공간이 있는데,

첫 번째 공간에는 목굴암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란 고목 안에 아미타불 불상을 새겨놓은

작품으로 1명이 기어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목굴암 안의 아미타불은 조각 후, 

금을 입힌 불상입니다.

 

 

[동영상.45초] 목굴암(천녀목찰.박달재)

목굴암 바로 옆 공간에는 

오백나한전이 있습니다.

 

사연이 있는 고목입니다.

일본에 팔려고 했던 고목을 설득해서

구입 후, 삼불존과 오백나한을 조각했습니다.

 

삼불존(제화갈라불, 석가모니불, 미륵불)과

오백나한은 각각의 표정이 다르고, 

수많은 얼굴들이 있어서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몇 년에 걸쳐 만든 작품이라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동영상.43초] 오백나한전(천년목찰.박달재)

건물 왼쪽 편으로 2층의 전시실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개방시간은 있습니다.

 

2층 전시실입니다.

 

2층 전시실 옆, 사무실 같은 공간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모두 고목들을 주워서 만든 작품들로

많은 정성이 들어 있어 보입니다.


1층의 공간인데, 이곳에도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사진으로

전부를 남기지 못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했던 곳으로 불심 있는 분들에게는

너무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박달재를 지나갈 때는 없었던 

천년목찰은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행복한 마음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