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식당] 덕충식당-아침식사6000원백반.서대회(공화동)

2022. 11. 15. 03:40지구별음식이야기/광주.전라도먹거리

20221018

여수에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도착했고,

아침식사를 하려고 찾다가 가성비 괜찮은

덕충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바닷가 인근 동네 안의 작은 식당이었는데,

기사식당 느낌이 있었습니다.

내가 밥 먹고 있는 중에 대부분의 자리가

손님들로 채워져 같이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백반이 기본인 식당으로

다른 메뉴들은 술안주 같아 보입니다.

 

아침식사로 백반만 먹으면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데,

서대회(1인 10,000원)를 추가로 주문해봤습니다.

서대회는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궁금했습니다.

 

가자미와 비슷한 물고기로 지금이 제철이라고

여수 일대에서 많이 먹는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초장에 버무린 것으로 밥도둑 이란 표현도 사용하네요.

회맛을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는 생선회 초무침 정도로

생각되는 맛이었습니다.

 

왼쪽의 서대회는 1만원이고,

쟁반 위에 있는 백반 한상은 6,000원입니다.

아침식사로 이 정도면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김치찌개는 냉면그릇처럼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고기가 큼직했습니다.

밥 먹으면서 국물 대용으로 좋았는데,

미역국이 같이 나와서 그 또한 좋았습니다.

 

여수라서 그런지, 생선 관련 반찬들도 여럿 있고,

간장게장, 양념게장도 기본입니다.

 

갓김치까지, 여수를 대표하는 음식은

아침 밥상에서 다 먹어봅니다.

맛있게 잘 먹어서 든든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