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8. 03:28ㆍ지구별여행이야기/대한민국 산.섬
20220402
토요일 이른 아침
아침 8시쯤 평지부터 걷기 시작해서
계룡산국립공원의 줄기인 빈계산에 다녀왔습니다.
잘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걸었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을 보여주는
상쾌한 공기의 아침입니다.
수통골에서 빈계산 올라가는 출입구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가까이 있던
첫번째 출입구는 독특한 건물 사이로
진입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빈계산 올라가는 출입구인데,
출입하는 사람 카운터 하는 기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야간산행은 금지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처음에는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나무들이 곧게 뻗어있고,
아침햇살이 나무들 사이로 들어오는 모습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올라왔었던 길과 만나는 지점입니다.
갈림길이 있을 때마다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늘 같이 등산한 아는형입니다.
한달에 한번은 등산하자고 했었는데,
어느 정도는 이행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계속 올라갑니다.
아침도 안 먹고, 물도 안 가져와서
쉽게 지쳐서, 자주 쉬어가면서
한 걸음씩 올라갔습니다.
진달래가 피어있어서, 배고프다는 이유로
진달래꽃을 4번정도 먹었습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독성이 없는데,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은 잎이 먼저 피며,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됩니다.
빈계산은 대전에서 가볍게 많이 다니는 산이라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능선쯤 올라오면, 한눈에 계룡산 줄기가 보이는 곳에
계룡산 봉우리들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빈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해발 414m
빈계산 정상은 주변이 잘 보이는 곳도 아니고,
특별한 것 없지만,
평상들이 3개인가, 4개인가 있어서
누워서 쉬다 가도 됩니다.
잠깐 쉬고 다시 이동을 합니다.
내려가는 계단은 길어서, 올라오려면
힘들겠다 싶은데, 산은 어디서든 올라가면,
내려가는 것이라 순응하고 걸어갑니다.
성북동삼거리입니다.
쉴 수 있는 벤치들이 있습니다.
방동저수지, 금수봉 등 4곳으로 갈라지는
갈림길로 방동까지는 6km가 넘네요.
체력이 되면, 금수봉 쪽으로 해서 크게 돌아
수통골로 내려가면 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곳에서 바로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성북동삼거리에는 태양열을 활용해서
스마트폰 충전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스마트한 기술을 산속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들을 빨리 도입하고 활용하는
대한민국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내리막의 경사가 급한데,
초반은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을 만날 수 있었고,
너무 맑은 물을 보고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맑은물에 비친 하늘을 보다가 내려갑니다.
수통골은 일부는 건천입니다.
비가 많이 오면, 상류 쪽에 물이 많아지는데,
지금은 그냥 자갈밭입니다.
수통골 빈계산은 계룡산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대전 사람들에게는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이지만,
계룡산 줄기라서 힘내서 다녀올만한 산입니다.
파란하늘과 하얀꽃송이가 너무 이쁘네요.
이제 봄이구나~ 좋다.
[동영상] 대전 수통골 빈계산 78km
5분6초. Note20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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