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다리위오징어-오징어회(중구.문창동)

2021. 10. 21. 20:43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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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위오징어 식당은 대전 문창동 문창재래시장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서 문창시장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던가, 해야 하는데,

보통은 술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라 차는 놓고 오는

사람들이 대분 아닐까 싶네요.

 

예전부터 다리위오징어 식당의 오징어회나

숭어회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내가 술을 먹지를 않으니 가볼 일이 없었고,

또, 식사할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서 안 갔었는데,

오늘은 같이 있던 형님이 밥 사 준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곳에 와서 오징어회를 먹고 있습니다.

 

식당 안은 좁았고, 사람들은 정말 많았는데,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입구 쪽의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이후에는 손님들이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거나

다른 곳으로 가거나 하는 것을 여러 번 보게 됩니다.

 

판매하는 메뉴는 3가지만 있습니다.

산오징어, 참숭어, 광도다리세꼬시

그냥, 한접시에 3만원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세팅입니다.

 

다리위오징어는 푸짐한 막회 같은 느낌을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장소라서 

그동안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뜨거운 미역국은 추운날씨 덕에

속을 따뜻하게 데워줘서 좋았습니다.

 

애호박부침개.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예전에 엄마가 많이 해줘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

추억의 음식인데, 여기에서 마주하게 되니

어린시절의 옛생각이 났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산오징어회이고,

같이 먹으라고 나오는 것이 콩가루를 버무려

먹을 수 있는 야채입니다.

 

완전히 술안주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점심을 고기먹어서 크게 배고프지 않은 상태였기에

오징어회는 저녁을 겸해서 적당히 먹었습니다.

 

산오징어회는 투명하고, 쫄깃해서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야채와 콩가루는 원래 숭어랑 먹을 때 곁들이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그냥 기본으로 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추에 싸 먹기도 하고, 김하고 먹기도 해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