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오징어숙회 삶아먹기

2021. 8. 24. 03:28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210820

오랜만에 방문한 금요시장에서

오징어 3마리를 1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갑자기 오징어숙회가 먹고 싶어서,

집에서 요리 잘 안하는데, 비교적 가벼운

요리법이라 도전해봅니다.

 

기본적으로 구입할때, 내장은 제거해서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냉장고에 비닐채로 넣어두었다가

한마리씩 꺼내서 삶아먹었는데,

꺼내서 수돗물로 잘 씻어주고, 삶아서 먹기만 했네요.

다른 분들 글 찾아보니, 베이킹소다 같은 것으로

빨판 세척도 해주고 하던데, 집에 그런 게 있을 리 없어

수돗물로만 열심히 씻었습니다.

 

물 적당히 냄비에 채워주고, 식초와 소금을 넣으라

했는데, 식초는 없어서 굵은소금만 조금 넣고

물을 끓였습니다. 소독, 비린내 잡아주는 역할이라는데,

완벽히 갖출 수 없어서 적당히 했습니다.

 

물 끓기 시작하면, 오징어 몸, 다리를 넣어서

1분정도 끓여주고 꺼내어, 시원하게 수돗물로

식혀주는 작업까지 했습니다.

 

오징어가 상당히 큽니다.

구입할 때, 1만원에 3마리 또는 4마리 중 선택

이었는데, 3마리로 했더니 크기가 많이 크네요.

 

잘 썰어서 초장 찍어서 잘 먹었습니다.

냉동피자 올라가는 크기의 접시입니다.

술안주로 아주 좋은 것 잘 알지만,

술을 안먹어서 쿨피스 자두맛으로 대체해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총 3마리 구입해서, 2일동안 밥 대신 먹었습니다.

1번째 먹을때는 아주 맛있는데, 연속으로 먹으려니

3번째 먹을때는 과부하가 조금 걸리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