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보령경찰서 망루.보령시내

2021. 12. 3. 23:04지구별여행이야기/충청남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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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 몇 번 갔었고, 갈 때마다, 보령경찰서 코너에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망루를 보았습니다.

오늘 비오는날 진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망루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잘 있습니다.

 

 

보령경찰서 옆 사거리 코너에 우뚝 서있는는데,

주변 풍경과 이질적이지만, 역사적인 건물이라는 느낌은 그냥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지만, 망루에 대한 설명판이 있어서 그 내용을 이곳에 적어봅니다.

(안내판이 2개라 내용은 같지만 적혀있는 문장은 조금 다릅니다.)

 

보령경찰서 망루 - 충남문화재자료 제272호

1950년 6.25 동란 당시 대천경찰서가 남으로 후퇴하였다가 9.28 서울 수복 후 돌아왔으나 지방의 불순분자와 북한군의 잔당들이 성주산 일대에 웅거하면서 대천의 치안질서를 위협하였다. 1950년 10월 초 당시 경찰서장 김선호가 지역주민의 협조를 받아 성주산 일대의 자연석을 운반해 축조한 치안유지용 망루이다. 높이 10m, 둘레 15m의 규모로, 내부에서는 밖을 향해 사격할 수 있도록 총안을 22개 설치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중 9월28일 서울을 다시 찾은 후 미처 북으로 가지 못한 북한군과 빨치산들이 보령시가지와 성주산 일대에 은거하며 때때로 출몰하여 시민의 식량과 생필품 약탈이 빈번히 자행되자, 이에 지역을 방어하고 망을 보기 위하여 1951년 세운 건물로, 자연석과 시멘트를 섞어 만든 한국전쟁사의 기념시설물이다. 망루의 높이는 12.5m이고, 안에서 밖으로 사격할 수 있는 총구 22개와 4층의 내부 나무계단이 설치되었고, 지붕은 누각형 8각 기와지붕이다. 최근까지 정오와 자정을 알리고, 화재 시 사이렌을 울리던 시설물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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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망루만 남고, 주변에 있던

보령경찰서와 동사무소는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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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보령시내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비 오는 작은 도시의 분위기는 그냥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