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전차남(2005)

20210102

전차남(2005)

電車男 / 일본 / 실화.드라마 / 11부작

2005.07.07. ~ 2005.09.22

 

갑자기 생각나서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부터 16년전에 일본에서 방송했던 드라마로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한국보다 일본이었으니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었던 내용으로

상당히 몰입해서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지금의 정서와는 많이 달랐었는데, 한편으로는 꿈같은 이야기이고,

용기있는 자 만이 미인을 얻는다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2005년 당시에는 인터넷이라기 보다는 PC통신이의 글로 대화하는 채팅같은 대화수단이 유행하던 때였고,

오타쿠라고 불리는 주인공이 전철에서 곤란한 상황의 여자를 도와주고,

선물을 받고, 다시 답례를 하는 과정에서 여자를 만나본적 없던 그가 도움을 받고자 선택한 것이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상주하고 있던, PC통신의 대화창이었고,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대화 다양한 도움과 응원을 합니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았던 남, 여 두 주인공이 서로의 아픔을 가진체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 과정을 수많은 온라인상의 사람들이 함께 하며, 모두가 치유되는 이야기 였는데,

당시에는 설레임을 가지고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일본 드라마의 전성기가 저때가 아니었나 싶네요.

참 재미있게 잘 봤던 드라마였고,

일본에 대한 환상도 조금은 갖게 하지 않았던 드라마였던것으로 기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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