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당] 대양곱창연탄구이-소금구이.양념구이.볶음밥(남포동)

2020. 6. 13. 17:17지구별음식이야기/부산.대구.울산먹거리

20200608

부산에 혼자 여행을 가서 혼밥 하기가 힘들어서 같이 밥 먹을 친구를 밤늦은 시간에 불렀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 입구쯤에서 만나서 길 건너 남포동으로 건너갔습니다.

서쪽방향으로 걷다 보면 수많은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 야시장느낌이구나 싶은 광경입니다.

여기는 온전히 술을 먹는 사람들의 먹거리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만난친구와 저는 술을 먹지 않아서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할 생각으로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끝쯤에 가서

옆으로 이어진 골목으로 갔습니다.

 

 

골목 입구에 오래되어 보이는 곱창 식당들이 양쪽으로 있습니다.

식당 내부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식당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있습니다.

 

 

친구와 나도 식당 밖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부산에 왔으면, 바닷가 아니면 이렇게 부산 느낌이 있는 곳에서 밥 먹을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싶네요.

 

 

소금구이, 양념구이를 반반해서 3인분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선지국이 나옵니다.

곱창 나오기전 술안주로 먹을 수 있기도 한데, 우리들은 술을 안 먹어서 곱창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양념곱창, 소금구이가 반반 종이호일에 올려진 상태로 나왔습니다.

간판의 연탄구이와는 다르게 가스렌지에서 가열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곱창들은 이미 익혀서 나온것이라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 가열해서 조금 후에 먹으라고 하네요.

 

 

같이 올려진 파절이와 곱창, 마늘을 같이 먹었습니다.

곱창이 오랜만이기도 했지만, 늦은 저녁이라 맛있게 먹었네요.

 

 

볶음밥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은 곱창 조금 남은것을 가져가서 밥에 볶아서 가져옵니다.

볶음밥까지 잘 먹고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