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문화철도기획전.철덕전.철도인(사이잇다.공간 구석으로부터)

2018. 10. 31. 16:30일상다반사/문화.공연.전시

20181031



공간 구석으로부터에 들어가는 골목입니다.

옛 정동교회였던 곳을 지금은 공연,전시 같은 작품활동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문화철도 기획전. 철덕전/철도인을 오늘부터 전시합니다.





2018.10.31 - 11.04

13:00 - 20:00

공간 구석으로부터

문화철도 기획전<철덕전>

대전 동구 정동 공간 구석으로부터(옛 정동교회)


지난 6월 부터 12월까지 철도 관련 이야기를 주제로 총 6종류의 문화행사를 대전지역 곳곳에서 진행합니다.


11월 3일 토요일 13 : 30 에는 철도인과의 대화 시간이 있어

전시에 참여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문화철도 기획전

철도인


철도와 사람은 이어져 있고, 특별히 철도와 관련되거나 빠져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곳 구석으로부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6가지 공연에 대한 정보도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보고 온 전시는 '문화철도 기획전. 철덕전' 입니다.




11월 4일까지 구석으로부터에서 있는 전시에는

5명의 철도 관계자와 철도에 관한 소리에 대한 전시가 있습니다.


황간역 전 역장 강병규

철도 정비사 김종섭

철모마니아 윤희일

철도마니아 이영훈

철도마니아 성유현

철도의 소리와 소리를 잇다 사운드설치_서소형




우리나라의 철도는 과거에 전쟁에 이용되고,

약탈에 이용되었고, 개발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금은 풍요로운 삶의 일부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철도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철도를 좋아해서 매니아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황간역 전 역장 강병규



철도와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각각의 공간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철도인의로의 삶을 평생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작은 공간에서 함축된 이야기로 둘러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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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마니아 성유현


어려서부터 기차를 좋아하고, 종이로 기차를 만들고,

기차에서 나오는 음악에 관심을 갖는 아이의 이야기.




계단 뒤 공간에 아이의 방처럼 꾸며진 곳입니다.

종이로 만든 기차와 기차를 타면서 찍은 사진들

아이가 느끼는 철도이야기를 보여주는 모니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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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마니아 이영훈



열차시간과 운행계통을 좋아하고,

본인이 승차한 열차표의 데이터로 '한국철도열차이용내역 통계'라는 논문을 낼정도의 열정





타고 다녔던 기차표를 모아둔 것.





기차역에 성격이 있다고 믿고 사람처럼 대하는 마니아입니다.





일본의 철도에 대한 것을 직접 손으로 작성하는 열정도 있습니다.

노트에 잘 정리된 것을 보면서 마니아는 다른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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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정비사 김종섭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도 여전히 철도차량 정비가 좋고 행복하다고하는 정비사






구석으로부터의 비밀공간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안쪽으로 정비사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비들이지만,

안전과 작업의 능률을 높이는 장비입니다.

수많은 상처와 기름때가 모든것을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제일 아래 지하공간에는 정비사님의 이야기가 빔프로젝트로 상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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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마니아 윤희일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던 기차여행을 시작으로

철도담당기자가 되고, 명예역장이 된 그는

기차에서 행복을 느끼는 기차사람입니다.









한국의 무인역인 지탄역과 일본의 무인국인 하야부사역의 자매결연을 성사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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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소리와 소리를 잇다

사운드 설치 _ 서소형



구석으로 부터 중앙공간에 수많은 파이프들과 스피커들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소리로 듣는 철도이야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기차의 소리와

기차역의 소음은 이곳이 어느역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들려줍니다.




[동영상] 철도의 소리와 소리를 잇다










다양한 철도인들의 이야기와 마니아들의 이야기, 철도 관련 소리는

이곳에서 기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대전은 철도의 중심지라 대전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 모든것이 더 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