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 07:30ㆍ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산.오름.숲길
20180402
20180328 서포제동산.월라봉정상.바위.[▶]아침새소리(감귤박물관뒷산) - http://blog.daum.net/chulinbone/6978
20180330 서포제동산.월라봉산책로 아침산책 1.61km (감귤박물관뒷산) - http://blog.daum.net/chulinbone/6984
20180402 서포제동산.월라봉주변산책 1.78km - http://blog.daum.net/chulinbone/6998<현재게시물>
제주도에 온 이후 아침밥 먹고 시간되면 뒷산 산책을 자주 합니다.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제주도에 왔을때, 숙소 뒤편에 있는 감귤박물관뒷산은 힐링의 숲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포제동산 이라고 하기도 하고, 월라봉산책로라고 하기도 하는 곳으로
감귤박물관을 품고 있는 작은 산입니다.
오늘은 오른쪽 방향에서 왼쪽방향으로 돌아보려합니다.
솔방울들이 경사진 길에서 굴러내려와 한곳에 모여있습니다.
이런것만 봐도 힐링이 되어버립니다.
한라산이 보이고, 벚나무의 벚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초록의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책로 주변은 풀들을 다 잘라놓은 상태라 아직은 삭막합니다.
곧 비가오고 새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싱그러운 산책로가 됩니다.
파란하늘에는 비행기가 비행기구름을 만들고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는 아침의 하늘입니다.
넓은 감귤밭이 나오고, 파란색 지붕의 건물도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이곳에서는 날씨 좋은 아침에 한라산을 봅니다.
한라산이 잘 보이는 곳이라 잠시 한라산을 바라보고 산책을 이어갑니다.
열대지방의 야자나무 같은 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에서는 이국적인 느낌을 받고,
길 옆의 가로수들은 감귤남들로 오랜지만한 귤들이 달려있거나
금귤들이 달려있는 나무들도 있습니다.
아침마다 산책하며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멀리 서귀포 앞바다의 작은 섬들도 볼 수 있는 아침 산책은
작은 산의 둘레길을 걷고 있지만,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이라 좋습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가면 감귤박물관 앞쪽으로 이어집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작은 전망대가 생겼습니다.
여기에서도 서귀포 앞 바다의 섬들이 보이네요.
아침햇살이 내려오는 숲속을 걸을 수 있는 가벼운 산책길은 마음이 편합니다.
감귤박물관 이니다.
감귤박물관을 지나 처음 출발했던 곳까지 이어진 길을 걸어갑니다.
오늘 아침 산책은 이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숙소방향의 작은 샛길은 오랜만에 걸었는데,
동백꽃들이 피어있었습니다.
하얀색 동백꽃.
빨간색 동백꽃들이 피거나 지거나, 떨어지거나..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되니 동백꽃들은 떠나려 합니다.
떨어진 동백꽃들을 보며 아침산책을 마쳤습니다.
매일매일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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