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SM5 델코DIN59043배터리 자가교체.DIY

2017. 11. 29. 13:3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171129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하루반나절에서 이틀정도 차를 세워두는 경우가 있었는데,

겨울이 되니 방전으로 까지 이어져서 배터리 교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스타트버튼 차량이 방전되는 경우는 처음 겪어봤는데,

버튼을 눌러도 시동모터가 돌아가는 기척이 없습니다.

주차브레이크가 이상있다는 메시지는 계기판에서 올라오는데,

처음에 뭐가 문제일까 싶었지만, 느낌으로 배터리 방전 아닐까 싶은 생각으로

지나가는 차량 잡아서 가지고 있던 점프선으로 점프시동을 걸어보니 바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방전이라는 결론을 내고 바로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르노삼성SM5 동호회에서 검색해보니 가성비 가장 좋은 배터리로 델코 DIN59043배터리를 추천하고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인터넷 주문 가격중 가장저렴한 것이라고 선택한것이 88000원/무료배송

출장설치는 12만원전후

긴급출동 설치는 14~16만원

카센터는 부르는게 가격


이라는 정보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제일 저렴한 방법은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직접 설치하는 것입니다.




박스에 담겨서 배송되어 왔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를 이 박스에 넣어서 재반송하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구입한 배터리가 담겨있는 새제품 배터리박스가 들어있고,

위에는 교체방법설명서와 교체용 T12mm와 10mm스페너 공구가 각각 들어있습니다.


제차는 10mm, 13mm 롱복스가 필요해서 전혀 도움이 되는 공구들이 아닙니다.

판매페이지에서도 차량에 따라 제공되는 공구가 맞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은 판매자 책임이 아닙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교체용 공구를 제공해주고 반납을 받는 조건이기는 하지만,

본인 차량에 맞는 공구를 미리 챙겨놓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배터리가 무거워서 박스상태로 밖으로 꺼내기 보다는

박스를 전부 열고나서 배터리만 들어내는 방법이 좋습니다.

배터리는 뒤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대로 안전하게 들어올려서 꺼내야 해서 배터리만 꺼내는 방법이 좋습니다.




델코 DIN59043 배터리입니다.

르노삼성 SM5 플레티넘에 가장 큰 용량으로 제일 적당한 배터리라고 소문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단자는 보호캡이 없는 상태로 왔네요.

원래 그런것인지, 빼놓은 것인지 모르지만,

둘이 연결 안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르노삼성 SM5 플레티넘 차량에서 사용될 공구는

T10mm, T13mm 두가지 입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 공구가 저런형태로 밖에 조합할 수 없었는데요.

저렇게 준비하면 배터리 교체는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2013년 2월식 차량인데,

2015년 10월에 배터리를 한번 교체한 것으로 친절하게 배터리에 적혀있네요.

저 배터리가 교체된 이후 택시상태로 6개월정도 운행하고, 이후 승용차 상태로 19개월을 추가 운행했네요.

배터리 교환주기가 2년정도 보니까 사망할때가 되었네요.


배터리덮게를 제거후 배터리가 노출된 상태입니다.




배터리를 분리하려면, 노란색화살표의 옆면커버를 먼저 제거해야합니다.





옆면커버는 손으로 잡고 올리면 바로 분리가 됩니다.




옆면커버가 제거된 아래쪽에는 13mm볼트(중앙은 별렌치 홀)가 있어서

여기에서 T13mm 공구를 사용해서 풀러줍니다.

T13mm는 여기에서 딱 한번 사용합니다.


이 부품은 배터리를 고정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시동이 걸린상태에서 13.4V 전후로 나오고 있는데,

약간 애매하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라 교체가 답이네요.


노란색 화살표 부분의 10mm너트들을 풀러서 케이블들을 제거하는데,

오른쪽의 마이너스(-)단자를 먼저 제거하고, 플러스(+)를 두번째로 제거합니다.





마이너스(-)쪽 케이블은 플러스 단자 옆쪽으로 지나온것도 배터리 위에 올려져 있어 옆쪽으로 밀어서 배터리 분리에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마이너스(-) 케이블은 배터리 옆쪽 케이스 부분에 고정되어 있어 잘 빼주어야 합니다.






플러스(+) 케이블도 배터리 들어올릴때 걸리지 않도록 옆으로 하부 금속 부분을 휘어서 벌렸습니다.




배터리 숨구멍에 연결된 작은 호스도 분리하고,





배터리를 들어서 꺼냈습니다.

새로 준비된 90Ah 배터리와 놓고 보니 크기가 비슷합니다.


SM5 플레티넘은 순정상태 배터리가 60~70Ah정도의 용량인데,

제차의 배터리는 택시였을때 한번 교체했던것이라 85Ah용량으로 꽤 큰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있었네요.

배터리도 순정배터리인듯 RENAULT NISSAN이라고 써있기도 하고요.


 



배터리 뺀 자리는 먼지들이 많이 있어서 불어내 털어주었습니다.




기존 배터리에서 배터리단자를 분리합니다.

여기에서 T10mm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구입했을때 들어있던 10mm 스패너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배터리단자가 위쪽으로 10mm너트들을 쪼일 수 있는 부분이 추가로 달려있는 상태라 스패너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새 배터리로 배터리단자를 옮겼습니다.

숨구멍에 붙어있던 청테잎은 제거를 해줍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배터리 넣고,

숨구멍에 호수연결,

배터리 고정볼트(T13mm) 조여주고,

옆커버 장착

배터리단자에 분리했던 케이블 고정(T10mm)




배터리를 테스터기로 찍어보니

13.7V가 나옵니다. 아까 배터리 교체전 13.4V 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네요.

배터리는 시동걸린 상태로 최대 14.5V까지 나오면 아주 이상적인것인데,

제차의 13.7V가 괜찮은것인지 까지는 알 수 없네요. 저는 일반인 이니까요.^^





하루정도 타고 다니다가 생각난 것인데,

자동차의 OBD2진단 단자에서 블루투스모듈로 연동해서 보여지는 데이터값에서는

14.6V의 전압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자체의 배터리값은 이상적인 배터리값을 표시해주고 있네요.



나중에 생각난 것이지만, 발전기 상태를 한번 체크해보고 발전기도 상황봐서 교체해야 할까 봅니다.

배터리 교체할때 발전기 교체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발전기도 소모품이니까요.


이후, 시동 잘 걸리고 현재 잘 다니고 있습니다.




149,565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할때 배터리 교체를 했습니다.

차량 관리의 기록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