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역의 밤풍경. 그리고 붉은 달

2017. 11. 3. 18:04지구별여행이야기/기차역.기차길

20171103



충북 제천의 제천역에서 보았던 붉은달.

실제 달도 약간 붉은 색으로 보이기는 했고,

사진기 너머로 보이는 달은 붉은 기운을 뿜어주고 있었습니다.


망원렌즈 사진기가 아닌 작은 똑딱이사진기라 이정도로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볼때 달은 저렇게 보였습니다.

밤 하늘은 깜깜한 밤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사진기로 제천역의 플렛폼을 찍었을때는 조명들 때문에 밝게 나왔네요.




대전에서 제천역에 왔고,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고 정동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열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제천역에서 강원도 고한역까지 이동하려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제천역의 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플렛폼의 조명들 덕에 사진은 그런대로 잘 나옵니다.

사진 찍을때는 숨 안쉬고 최대한 멈춘상태로 가만히 셔터를 눌러줍니다.







타고가야할 정동진행 무궁화열차가 지연이랍니다.

요즘 무궁화열차를 자주 타면서 느끼는 것인데,

기차는 지연이라는 좋은제도(?)가 있습니다.


중간역들과 종점인 역에는 제시간에 도착하는 것을 본적이 없네요.

늘 몇분에서 몇십분 늦게 도착합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여유가 있습니다.




정동진행 무궁화열차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서 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나는 도착한 무궁화열차를 타고 강원도 고한역까지 이동을 합니다.

기차를 좋아하고, 요즘은 기차를 자주 타고 다녀서 더 좋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밤에 타는 기차 매력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