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백 기차길(지그재그 기차길)-철도모형

2017. 9. 2. 16:50지구별여행이야기/기차역.기차길

20170902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역의 한쪽에는 방치된듯 보이는 진열장 하나가 있는데,

여러번 다니면서 관심있게 안봐서 철도모형이구나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몇달동안 다니면서 이 모형이 스위치백 관련 기차길을 만들어놓은 것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알고나서 깜짝놀랐네요. 기차를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한눈에 못알아봐서 당황했습니다.

실제로 스위치백 기차길을 본적 없다는 것도 한눈에 못알아본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철도모형으로 스위치백 노선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 놀랍고,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방치되어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스위치백(Switchback)은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구간이

영동선의 나한정역 - 흥전역 구간 사이의 노선이었습니다.


스위치백은 고도가 높은 산을 올라갈때, 기차가 경사진 곳을 올라갈때 사용하는 방법중 하나로

기차의 견인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동선의 스위치백 노선은 솔안터널이라는 루프노선(또아리노선)이 개통되면서

2012년 6월 27일 마지막 운행을 하고 페선되었습니다.

사진의 루프노선이 솔안터널인지는 모르겠네요.(철도모형에 설명이 없었습니다.)

그때, 많은 철도관련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한국철도의 중요한 노선하나가 사라졌다고 한탄을 했었던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때, 완전히 없어졌다고 생각했으나,

2014년 강원랜드 하이원에서 추추파크라는 기차테마파크로 부활했네요.

현재 관광객들을 상대로 스위치백, 레일바이크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2년 당시 스위치백 기차가 마지막 운행을 하게 되니 타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스위치백은 고지대로 기차가 올라가는 방법중 하나로,

지그재그 운행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나한정역과



흥전역 사이에서 운행했었던 것으로

현재는 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 기차를 운행하고 있어서 예약하고 탑승이 가능합니다.




기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고지대로 올라가는 운행방법이 스위치백입니다.

실제 기차노선은 길어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기 어려운 것을

철도모형으로 만들어놔서 설명하기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철도모형 스위치백 노선(제천역 전시)


인터넷 찾아보니 영동선 스위치백 마지막 운행하는 것을 동영상 촬영한 게시물도 있어서 볼 수 있습니다.
기차와 기차길은 이땅의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없애는 과정보다는 새롭게 발전시키거나 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