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제동.근대路의 산책<문화가 있는날>

2017. 8. 30. 15:00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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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대전 소제동.근대路의 산책<문화가 있는날> - http://blog.daum.net/chulinbone/6613<현재게시물>

20170830 [▶] 조은주 오카리나연주(문화가있는날.대전.소제동.근대로의산책) - https://chulinbone.tistory.com/6614

 

 

 

본 게시물은 약 200 여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7 문화가있는날

마을과복지연구소와 함께하는 <지역 특화프로그램>

대전시민의 원도심, 예술과 낭만이 흐르는 근대로의 산책

 

오늘 소제동 산책하러 대전역 동광장에 모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참가자를 사전에 신청받아서 오늘 모인 분들은 아는 분들도 있고, 모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대전역 동광장에 2시50분쯤 모여,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어 아직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소제동을 걸으러 갑니다.

 

 

 

 

 

약 2시간 정도 소제동을 함께 걸으며 소제동의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고,

오카리나연주도 듣는 시간을 갖을 예정입니다.

 

 

 

 

나누어준 팜플렛에 있는 내용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오늘 근대路의 산책을 함께 하는 스텝분들입니다.

팜플렛에 그림으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준비한 주체측에서 간단한 오늘의 일정을 소개하고,

 

 

 

 

 

 

 

 

 

유현민 디렉터님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대전역 동광장 옆에는 철도보급창고 3호 라고 하는 목조창고가 있는데,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문화재입니다.

이전에 저곳에서 공연도 하고 그랬었는데, 현재는 비어있는 상태로 관리중입니다.

설명만 듣고 멀리서 보고 이동을 계속합니다.

 

 

 

 

 

 

 

 

 

좀전의 보급창고 3호 인근에 있는 건물인데, 조금 오래되어 보이지만,

관심 밖의 건물이라 그냥 지나쳐갔습니다.

 

 

 

 

 

대전역 인근이라 바닥에 철도 선로 괴임목.. 나무가 아니라 선로받침대라고 해야하나요.

자동차가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경계로 사용중인 것도 볼 수 있네요.

 

 

 

 

 

우선 행복한쉼터라는 곳으로 와서 잠깐 쉬고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소제동에서 80년 넘도록 살고계시는 곽규수옹께서 살고 있는 집으로 주변이 전부 재개발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빼찌를 하나씩 만들어서 장착했습니다.

 

 

 

 

빼지는 즉석에서 만들었는데,

모두 소제동 산책에 관한것이거나 원도심에 관한 그림들입니다.

 

 

 

 

 

빼찌를 만들고 있습니다.

 

 

 

 

 

 

빼찌를 만들고 바로 뒤쪽에 있는 대전전통나래관으로 향했습니다.

소제동 철도관사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옥상이 있습니다.

 

 

 

6층 옥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잔디가 일부 깔려있는 이곳 대전전통나래관 옥상은 평상시도 개방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전역 동광장이 한눈에 보이고, 대전역, 철도시설공단의 쌍둥이빌딩까지 다 볼 수 있습니다.

 

 

 

 

 

 

 

소제동 주변의 풍경들을 볼 수 있는 시원한 뷰가 좋은 장소입니다.

 

 

 

 

 

 

 

 

 

 

소제동에 현재 존재하고 있는 철도관사촌입니다.

지금은 개인의 소유로 대전사람들 보다는 타지 사람들이 재개발 목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재개발 되기 전까지 예술, 창작의 목적으로 빈집들을 무상임대해서 여러가지 시설로 운용하고 있어서

오늘 산책하며 몇곳을 들러볼 예정입니다.

 

대전역 주변에 철도관사촌은 몇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곳 소제동에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약 100 여채 이상 있었는데, 지금은 40여채 정도 철도관사촌이 남아있습니다.

 

 

 

관사촌 옆쪽으로는 대동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잘 정비되어 있어 깨끗한 느낌입니다.

 

 

 

 

 

 

 

 

 

 

 

디렉터님에게 이곳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철도관사촌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들었습니다.

 

 

 

 

 

 

 

 

 

 

 

 

 

 

 

 

대전전통나래관을 나와 소제동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철도관사촌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 100년된 건물도 남아있습니다.

일제시대에 지은 건물들이 많아서 지붕이 뽀족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대동천을 건너갑니다.

비틀즈가 휑단보도 건너가는 느낌도 나네요.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 곳 이라, 벽화들로 마을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려는 시도가 많습니다.

여기저기 벽화들이 많습니다.

 

 

 

 

 

소제동에는 작지만 장승이 2개 있습니다.

 

 

 

 

송시열 선생이 보문산이 여자가 나체로 누워있는 형상이라 보기 흉하다고 음기를 눌러준다는 목적으로

장승을 세웠다고 합니다. 안내판에 없는 이야기를 디렉터님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때, 비가 살짝 떨어지고 있어서 모두가 난감해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이후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동중에 벽화를 봤는데,

또아리기차길로 보이네요.

충북 단양의 또아리노선이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1986년 만들어진 돌다리 인데,

인근의 계룡공고와 대성여상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리위에서 양쪽의 학생들이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옵니다.^^;

 

 

 

 

 

 

 

 

 

 

 

 

 

 

 

가제교옆에는 버드나무가 잘려나간 흔적이 있습니다.

그 뿌리는 아직 남아있는데, 귀신나온다고 잘랐다고 하네요.

버드나무가 귀신하고 관련있다는 이야기는 어릴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제교를 건너갑니다.

 

 

 

 

 

가제교 위에서 보이는 대동천.

 

 

 

 

 

 

 

철도관사촌이 있는 지역은 건물들이 오래 되어서

대문도 우리가 어릴때 익숙했던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어딘가에 멈추어서 무언가를 보면서 설명을 듣습니다.

 

 

 

 

바로 나무로 된 전신주입니다.

전신주 정비할때 밟고 서있을 수 있는 받침대도 남아있습니다.

현재도 사용되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금더 이동을 하면 대창이용원이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60여년동안 영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도 80이 다되신 분이 여전히 이발을 해줍니다.

디렉터님 머리도 여전히 이곳에서 자른다고 하네요.

오늘은 어디 가셔서 이발사 어르신을 뵐 수 없었습니다.

 

 

 

 

 

 

대창이용원 옆에도 나무전신주가 있네요.

 

 

전신주에는 철도청마크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신주도 철도청에서 관리를 했던것 같습니다.

 

 

 

 

 

철도관사촌이 있는 골목들은

새주소 이름으로 솔랑시울길 이나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웁니다.

 

 

 

 

 

어릴때는 넓었을법한 골목도 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은 그리 큰 골목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주택들이 있던골목, 차량이 들어오지 않는 골목으로는 여전히 크게 느껴지네요.

 

 

 

 

 

 

 

골목골목을 따라 걸어갑니다.

 

 

 

 

 

솔랑길이라는 곳도 나옵니다.

길들 이름이 이쁘네요.

 

 

 

 

 

 

 

 

 

 

오래된 느낌의 골목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어떤 목조주택에 왔습니다.

이곳이 100년된 목조주택입니다.

 

 

 

 

처마 아래 명패에 47호라고 적혀있는 철도관사입니다.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100년 넘은 주택입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밖에서만 봤습니다.

 

 

 

 

 

 

 

47호 맞은편 주택은 53호인듯 합니다.

47호는 글씨가 거의 안보였는데 맞은편 주택은 잘 보이네요.

 

 

 

 

 

 

 

 

 

 

영화 쎄시봉 촬영장소입니다.

연숙이네집

 

 

 

 

 

 

 

소제동창작촌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6기 입주작가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공간으로

여러명의 작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제창착촌의 작가들이 작업하는 공간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그냥 방문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어 방문해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들이 현재 작업하는 공간이라 작업 도구들이나 작품들이 생생하게 있습니다.

 

 

 

 

 

 

 

 

 

 

 

 

 

 

 

 

 

가운데 2분은 현재 입주작업중인 작가분들입니다.

 

 

 

 

 

 

 

 

 

 

 

건물들이 오래되어 구조가 독특한데,

작가들이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도자기 작업

 

 

 

 

 

 

 

 

 

소제창작촌을 나와 어딘가로 이동을 계속합니다.

 

 

 

 

 

동네 전체가 좁지만, 어린시절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들뿐입니다.

 

 

 

 

 

고양이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철도관사촌이라 주택들이 비슷비슷하게 생겼고, 오래되어 보입니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가자 무언가 화사한 분위기가 연출이 됩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아름다운 멜로디~

 

 

 

 

 

 

 

오카리나 연주자 조은주님의 아름다운 연주가 있었습니다.

 

 

 

 

 

 

한동안 아름다운 오카리나의 멜로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경쾌하고 밝게 귀가 호강하는 시간이었네요.

 

오카리나 연주 동영상은 아래 링크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blog.daum.net/chulinbone/6614

 

 

 

 

 

오카리나 연주하던 바로 뒤 건물이 재생공간 293이라고 하는 갤러리입니다.

 

 

 

 

 

작가들의 작품들을 버려진 공간에 갤러리를 만들어 전시하고 있어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몇번인가 발랐던 벽지가 뜯어졌지만,

이것 마저도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했습니다.

 

 

 

 

 

 

 

 

 

 

 

 

천장의 목조들이 보이도록 내부공간을 확장해놔서 답답하지 않았고,

곳곳에 작품들을 전시해놔서 볼것도 많았습니다.

 

오래된 흔적들이 많아 이것마저도 작품처럼 느껴지네요.

 

 

 

 

갤러리 전시를 관람하고 나와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은 강용운님의 사진기로 찍은것을 받아서 추가로 올립니다.

 

 

 

 

 

 

소제동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철도관사촌이 있고,

그 안에는 예술과 문화가 꿈꾸고 실현되고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얼마나 발전할지 얼마나 유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래도록 우리들 기억속에 추억이 되어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산책여권도 받았습니다.

 

 

 

 

 

 

 

 

 

 

 

스티커를 붙이고, 스템프를 받아야 오늘 산책의 마무리라고 하네요.

앞으로 9월, 10월, 11월까지 다른 산책도 있어서 모든 산책이 끝나면 스템프찍어서

전체행사의 70%이상 스템프가 모이면 선물도 준다고 하네요.

 

 

 

 

 

 

대전에 오래 살았지만, 소제동을 이렇게 자세히 둘러볼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시간 잘 보냈습니다.

 

 

 

 

 

 

 

 

[동영상] 대전 소제동 문화가 있는날 Relive(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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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문화가있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