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3. 13:48ㆍ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170523
일본 하리오(HARIO)사의 사이폰커피 장비입니다.
커피를 잘 안마시다보니 이런 장비는 처음 봅니다.
관심 밖의 장비였는데, 친구가 장농속 깊숙히 보관만 하던것을 꺼내 왔습니다.
사용안하고 보관만 하는 것 보다 여럿이 같이 사용하면 좋겠다고
원도심레츠에 가져다 놓았고, 커피를 내리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원도심레츠에서 사이폰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쪽에 물을 담아놓는데,
찬물로 하면 너무 오래 걸려서 뜨거운물을 사용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위족에는 커피 원두를 갈아서 넣어주고,
알콜램프로 가열을 시작합니다.
커피 마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렇게 준비해서 만들어 먹는 커피를 사이폰커피 라고 합니다.
알콜램프로 가열을 하면,
아래쪽 물이 담겨있는 용기안에 수증기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차츰 색이 맑은커피색으로 변해갑니다.
그러다, 위쪽 커피가 들어있는 공간으로 아래쪽 물이 올라갑니다.
갈아넣어 놓았던 커피와 섞이게 되는데,
이때,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아래쪽에는 물이 없는 상태가 되는데,
아래쪽에 있던 알콜램프를 제거해주면,
위쪽의 커피가루가 담겨있던 곳에 있던 물이 아래로 기압차로 내려오게 되는데,
이것이 완성된 사이폰커피 입니다.
커피가루는 커피를 내리고 제 역활을 다 했습니다.
따듯하게 데워진 컵에 사이폰커피를 따라주고,
기호에 맞게 뜨거운 물을 섞어서 마시면 됩니다.
사이폰커피는 만들고 나면, 물을 섞지 않고, 원액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한 블랙커피 처럼 진하지 않고, 은은한 향과 부드러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커피를 잘 안마시지만, 이런 수고로움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커피에서 그 어떤 매력을 찾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폰커피는 혼자서 커피를 즐긴다기 보다, 여럿이 이야기 하며 시간을 공유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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