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걷기4.4km.서대전우체국~중촌동주공아파트2단지(용두동의오래된상점모습.골목)

2017. 3. 6. 13:50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20170306

 

 

 

오늘은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점심때쯤, 집으로 돌아가는길, 걸어서 가기로 마음 먹고 걸었습니다.

 

파란하늘이 너무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지만, 바람이 너무 차갑게 불어서 옷깃을 더 올려야 했습니다.

 

 

 

 

 

서대전우체국 옆 휑단보도에서 부터 걸었습니다.

 

 

 

 

 

서대전네거리로 왔고,

 

 

 

 

 

서대전초등학교를 지나,

 

 

 

 

 

호수돈여고 올라가는 길에서,

 

 

 

 

 

오래된 슈퍼하나를 발견합니다.

지금은 영업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홍성수퍼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서대전 초등학교 옆 골목인데, 오래전 동네 골목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세월이 흘러 새로운 건물도 들어왔지만, 이 골목은 예전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네요.

 

 

 

 

 

언제적 간판인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소금집.

새마을소금

 

 

 

 

 

 

가죽 전문크리링 하는 곳으로 오랜만에 봅니다.

 

 

 

 

실제 털보아저씨가 아직도 멋쟁이의 모습으로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용기내어 문 열고 들어가서 물어볼 마음이 없어서 밖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대전 용두동의 이 골목은 세월이 멈추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대흥세탁 이라는 간판을 만났습니다.

 

 

 

 

 

일부러 이 사진은 흑백으로 변환해봤습니다.

오토바이가 Citi100이라는 것이 에러지만, 오래된 느낌입니다.

 

건물도 오래되고, 아마도 세탁소 영업하시는 사장님도 오랜시간 이곳에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옆으로 이어지는 골목의 왼쪽은 새로지어진 빌라의 벽이고, 오른쪽은 오래전부터 있던 벽이 마주보고 있기도 합니다.

 

 

 

 

 

변하는 것들은 자동차들과 새로 칠해진 페인트 정도가 다 아닐까 싶은 골목도 있고,

 

 

 

 

 

오래된, 몇십년 된듯한 녹색의 대문에는 해바라기가 그려있습니다.

 

 

 

 

 

또, 오래된 이발소 하나가 보입니다.

이 동네의 변화를 지켜본 오래된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동성이용원.

 

 

 

 

 

 

끝나지 않는 골목에는 여전히 오래전의 기억들이 남아있습니다.

 

 

 

 

 

 

 

말조심 . 길조심 . 불조심 . 물조심

예전에는 이런 표어도 많이 봤었는데, 아직도 남아있네요.

 

 

 

 

 

 

 

 

 

이 골목은 시간이 멈춘듯한 오래된 흔적들이 곳곳에 많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그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며 생각하고 추억에 빠질 수 있는 시간 감사하네요.

 

 

 

 

 

 

 

 

 

 

 

집으로 가는 큰 길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육교를 건너, 가야할 곳이 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한번 들려보리라 생각한 곳입니다.

 

 

 

 

 

육교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넓은 차선의 도로에서는 많은 차량들이 시원하게 달려갑니다.

나도 나이를 먹고, 세상도 나이를 먹으면서 참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구나.. 싶습니다.

 

 

 

 

 

 

 

목동에 있는 천주교 목동교회 입니다.

 

 

 

 

여기에도 오래된 담벽이 있고,

이 담벽은 그냥 오래된 것이고.^^

 

 

 

 

 

목동 언덕에서 순교한 성직자 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돌아가신 많은 순교자분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잠깐 이곳 천주교 목동교회를 들렀다가, 다시 나가서 옆으로 갑니다.

 

 

 

 

 

천주교 목동교회 옆에는 거룩한말씀의회 수녀원 이라는 입구가 있는데,

이곳 안에 대전최초의 성당이 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한번도 못와봐서 오늘은 걸어서 집에 가다가 들렀습니다.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

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재자료 제 4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921년 완공된 대전 최초의 성당입니다.

 

 

 

 

대전최초의 성당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

 

 

 

 

 

날씨마저 좋아서 파란하늘과 잘 어울리는 중세고딕양식의 성당입니다.

 

 

 

 

 

 

 

성당에 대한 좀더 자세한 사진은 다른 게시물 링크합니다.

 

 

 

 

 

 

목동성당을 나와서 집으로 걸었습니다.

중촌동에는 중촌주공아파트가 3곳 있는데, 여기는 1단지.

 

 

 

 

 

 

제가 살고 있는 2단지까지 왔습니다.

오랜만에 대전을 또, 걸어보네요.

 

바람이 차갑게 불었지만 파란하늘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동영상] 대전 서대전우체국-중촌동 걷기 Relive(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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