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산책 대전원도심 MAP

2017. 2. 10. 23:00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20170210




아는 분들이 특별한 후원 없이 대전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의견을 물어오셔서 이야기 하고, 자료를 받았습니다.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닌 작업중인 자료로 내 블로그에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대전에 살면서 대전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었던 만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분들의 프로젝트는 대전 원도심에서 오래되고, 기억되어야 할 건물들이나, 명소 같은

걸어서 산책하듯 다닐 수 있는 곳들을 찾아내어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더해 지도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아직 얼마나 더 작업을 할지, 무엇을 더 추가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받은 자료들은 매력적입니다.


강용운(강티), 그림박선향(키욜), 이슬비

3명의 작업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지도의 한쪽에는 각 건물들의 그림과 관련내용이 있고,

뒷장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MAP이 있는 것이 현재 상태인데,

완성되어 어떻게 공개가 될지, 배포가 될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아래에 키욜님이 그린 그림들과 설명을 자세하게 올립니다.

가나다라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더불어, 제 블로그에서 과거에 올렸던 관련 링크도 걸어둡니다.


좋은분들을 만나 매력적인 자료들을 접하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가치 있는 초콜릿

대흥동에 위치한 수제초콜릿 전문점.

공정무역을 통해 들여 온 카카오빈을 사용,

2층 작업장에서 손수 가공한다.

진한맛이 느껴지는 초콜릿 음료와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20160416 20160511 -  http://blog.daum.net/chulinbone/5446





역전시장 곤계란집

대전 시내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곤계란을 파는 곳.

노른자와 흰자가 섞여있어 젤리처럼 쫄깃하다.

천 원 한 장이면 몇 알을 든든히 먹을 수 있어 값싼 술안주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


20131013 - http://blog.daum.net/chulinbone/2713




글라라

대흥동에 있는 일본수입구제 전문점.

옷, 소품, 악세사리 등 세련되진 않지만 빈티지한 맛이 있는 물품들로 가득하다.

세상 하나 밖에 없는 옷을 만나고 싶다면 글라라로.










내집

올갱이 해장국과 두부두루치기로 이름난 대흥동의 식당.

시원한 올갱이국에 증약막걸리를 맛 볼 수 있다.

내 집 같은 친근함이 있는 곳.


20160107 - http://blog.daum.net/chulinbone/5249






다비치안경

일제강점기에 지어져 1997년까지 산업은행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다비치안경에서 인수하여 안경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물은 좌우대칭의 형태로 간결하지만 장엄한 분위기를 띈다.








대동 작은집

대동의 꼭대기이자 바람 길에 있는 집.

2층은 똑똑 도서관, 1층은 작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이다.

창문마다 제각각 다른 풍경이 보이는 이곳에서 텍스트와 어울려보길.


20150901 - http://blog.daum.net/chulinbone/4945





대전갤러리

1937년 지어진 대전여중 강당건물로 현재는 갤러리로 쓰이고 있다.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지붕과 넓은 창, 처마선을 받쳐주는 측면의 벽돌쌓기 방식이 특징적이다.


20141227 - http://blog.daum.net/chulinbone/4278









대전창작센터

1958년 건립되어 농산물 품질 관리원이었던 근대건축물이 미술관이 되었다.

시민들을 위한 무료전시가 꾸준히 열리고 있는곳.

대흥동 성당 맞은편에 있다.









대흥동성당

두 손을 하늘로 향해 모으고 있는 형상의 대흥동 성당.

완공당시 대전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화제가 되었다.

하루 두차례 울려 퍼지는 성당의 종소리에 마음이 차분해 진다.








도시여행자

축구 특히 대전시티즌과 리버풀, 여행, 동네책방, 카페, 갤러리, 젊은부부...

도시여행자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원도심에서 많은 청년들이 자유로운 상상으로 맘껏 살면 좋겠다.


20160601 - http://blog.daum.net/chulinbone/5585








도어북스

옛 충남도지사관사 초입길에 만날 수 있는 작은 책방.

사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독립출판물들을 만날 수 있다.

소규모 전시나 워크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동성삼계탕

대흥동 평생학습관 건너에 있는 궁중삼계탕 전문집.

커다란 뚝배기에 닭과 여러 고명들로 고아내 담백하다.

2대째 가업을 잇는 곳으로 보신이 필요할 땐 즐겨 찾는다.


20170211 - http://blog.daum.net/chulinbone/6188





명랑식당

대전역 앞 인쇄소 골목에 위치한 식당.

메뉴는 단 하나, 대파가 가득 들어간 걸쭉한 육개장이다.

그 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다.


20150309 - http://blog.daum.net/chulinbone/4428







별난집

대전역 앞 한약거리 부근의 두부두루치기전문 식당.

두부두루치기와 녹두지짐을 판다.

술과 잘 어울리는 메뉴로 여전히 애주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부잣집곰탕

대흥동 대전여중 부근의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

뽀얀 곰국 속에 넉넉하게 들어있는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꿀맛.

끼니 때마다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20160310 - http://blog.daum.net/chulinbone/5367







빈티지콩

중앙시장 안에 있는 앤티크 소품샵.

그릇, 인형, 옷 등 여러 나라에서 온 특별한물건들을 만날 수 있다.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아기자기함에 눈을 뗄 수 없다.






서울치킨

중앙시장 먹자골목에 있는 닭 튀김과 내장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저렴하고 푸짐한 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다.

저녁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힘들 정도.








성심당 대전역점

가락국수 이후 대전역 하면 떠오르는 명물 튀김소보로를 판매.

연간 2백만 개의 쇼핑백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


20140208 - http://blog.daum.net/chulinbone/2643







성심당 본점

1956년에 창업한 대전을 대표하는 기업.

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빵집.

유명세가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알려져 각 지역에서 온 고객으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20130506 - http://blog.daum.net/chulinbone/2402







소나무집

오징어 찌개 칼국수가 맛있는 오래된 식당.

백발의 주인할머니가 직접 사리를 넣어 주신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얇게 썰린 무김치를 함께 넣어 끓이면 맛이 배가된다.








손수

대흥동 은행나무길에 있는 소품가게.

손수 만들어진 것들이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석정 선생님의 손글씨가 담긴 엽서의 글귀들이 마음을 울린다.







수라면옥

대흥동에 위치한 함흥냉면 전문점.

가늘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

비빔냉면과 회냉면엔 과일맛이 감도는 새콤한 육수가 일품이다.

자작하게 부어주는 육수는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20131217 - http://blog.daum.net/chulinbone/2832







중앙시장 순대노점 거리

중앙시장 먹자골목에 줄지어 있는 순대 노점들.

어느 자리에 앉아도 따끈한 순대를 맛볼 수 있다.

막걸리까지 곁들여 먹다 보면 어느새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


20160227 - http://blog.daum.net/chulinbone/5350







신도칼국수

한약거리에서 오랜 세월 자리하며 칼국수를 만드는 식당.

시원한 멸치육수에 들깨가루와 양념장의 궁합이 잘 맞는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문득 생각나는 곳이다.


20120303 - http://blog.daum.net/chulinbone/717







쌍리카페 & 갤러리

평생학습관 맞은편 골목에 있다.

물고기 두 마리라는 뜻의 쌍리는 1층엔 카페, 2층엔 갤러리가 있다.

맛 좋은 드립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C.Lady

속옷가게.

빨강, 노랑, 검정의 야시시한 속옷을 입은 마네킹이 눈길을 끈다.

대흥동의 많은 변화 속에서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다.








까페 안도르

목척시장 골목 어귀에 위치한 카페.

일제시대 대전부윤관사를 개조했다.

마당에는 카페 고양이들과 길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놀고있는 모습이 안도르의 묘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전통문화빵

역전시장과 중앙시장을 오가는 욍단보도에 위치한 빵집.

일반 풀빵과는 달리 계란으로 반죽하여 은근한 불에 익혀 담백하고 고소하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으로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인기.


20170702 - http://blog.daum.net/chulinbone/6527







초우따라

천연염색 전문점.

방 세 칸 짜리 옛날집을 개조한 공간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수하지만 멋스러운 소품들과 안락한 분위기가 쉼터라는 뜻의 네팔어' Chautaara'와 잘 어울린다.












옛충남도지사공관

1932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것으로 도지사 공관.

충남도청 이전 후 현재 일반 관람 가능.

근대 일본건축과 현대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공관 실내와 노송이 굽이굽이 뻗은 정원이 아름답다.


20160423 - http://blog.daum.net/chulinbone/5458







옛충남도청

1932년 지어진 근대건축물.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1930년대에 와 있는 것 같다.

중앙현관 2층 옛도지사집무실 테라스에서는 대전역까지 뻗어있는 도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소극장 커튼콜

대흥동의 소극장.

붉은 간판이 눈길을 끈다.

2층으로 올라 가면 공연장이 나타난다.

연극, 마당극, 뮤지컬, 작은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만날 수 있다.








커피오피스

대전역 앞 건널목에 위치한 커피머신 없는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깔끔한 인테리어로 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시원한 더치커피 한 잔에 더위가 가신다.








문화공간 PARKing

버려져 있던 주차공간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당신의 이름은 꽃입니다, 파랑새 프로젝트 등 시민 참여의 프로젝트로 활기를 띄는 곳이다.


20141212 - http://blog.daum.net/chulinbone/4206








한밭칼국수

현재는 인적이 뜸한 목척시장에 오랫동안 자리한 식당.

두부탕이 인기 메뉴다.

아직도 주머니 가벼운 술꾼들의 단골집.